영국생활

영국에서 만원으로 장보기 (1)

옥포동 몽실언니 2017. 1. 28. 23:59

오늘은 오랫만에 해가 좋은 토요일 오전이라 산책 겸 집을 나섰다가 또 어김없이 계획에도​ 없던 장보기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일이 밀린 주말이라 여유롭게 요리는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또 과일에 우유 야채가 전부입니다. 장을 봐서 계산을 하니 7파운드. 우리돈으로 만원입니다. 한국에서는 요즘 우유도 비싸고 기타 기본 식재료가 비싼 듯 하여 이곳에서의 식재료 구입에 대한 리포팅을 꾸준히 해 볼까 합니다.

​이건 오늘 만원을 채운 장바구니 모습입니다. 나름 수입 과일인 망고 하나, 우유는 오가닉 유기농 우유에 사과 한봉지, 각종 모듬야채 3봉지에 블루베리 한통입니다. 블루베리는 원래 2파운드 (약3천원) 인데 저기 딱 한통이 300원쯤 할인 가격이 붙은 게 있어서 그 녀석을 잽싸게 담아왔습니다. 모듬야채는 일이 바쁠 때 제 식단에 균형을 채워주는 필수식재료! 3봉지를 2봉지 값에 주는 딜이 있으니 어찌 놓치리오! 사실 같은 행사 중인 다른 제품을 섞어서 3개를 골라도 되는데 저는 그냥 같은 걸로 3봉지를 구입했지요.


영수증은 보시다시피 아래와 같이 7.07파운드. 우리돈으로 만원 하고 몇백원쯤 될 듯 합니다.


장 봐 온 물건들을 냉장고에 넣으며 얼른 야채 한봉지를 바로 전자렌지에 2분간 돌립니다. 오늘은 건강스낵으로 야채 한봉지 먹고 시작합니다.


야채와 과일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영국의 장바구니 물가가 꽤 친절한 편입니다. 다음에는 일반 가정에서​ 요리를 할 만한 제대로 된 장보기 물가를 소개하도록 할게요~

모두 즐거운 설 연휴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