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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원의 다양한 동물들

먹고 살기 힘든 가운데 여행이 소수들만 즐길 수 있던 럭셔리였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짧은 기간 안에 최대한 많은 나라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것이 자랑거리였습니다. 우리나라가 1995년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고 그 당시만 해도 일인당 국민소득이 일만불이 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먹고 살기 힘든 가운데 겨우 휴가를 내어서 해외를 나갔으면 최대한 많은 곳을 가보고 많은 것을 보고와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는 것이 어쩌면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요즘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목적을 갖고 자유롭게 여행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세계여행을 하는 커플이나 부부, 형제, 모녀, 모자 등 뿐만 아니라 한 나라의 한 도시에서만 장기간 체류하며 현지에서 사는 듯한 방식의 여행..

영국생활 2017.02.15

공원을 좋아하는 영국사람들

영국에 와서 유학이나 생활을 할 경우 런던처럼 큰 도시에 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참 생활이 단조롭고 따분하기 쉽습니다. 저녁 5-6시면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몇몇 마트를 제외하고는 마트와 슈퍼도 모두 문을 닫고, 심지어 커피숍도 오후 대여섯시면 모두 문을 닫습니다. 저녁에 문을 연 곳이라고는 음식점, 펍, 그리고 더 늦은 밤에는 클럽 정도가 전부입니다. 외국에서는 가족들끼리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하는데, 특별히 할 게 없으니 가족들끼리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인지, 가족들끼리 시간을 보내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저녁 놀이 문화가 발달하지 않는 것인지,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알 수가 없지만, 일단 인건비가 비싼 이 나라에서는 사람이 하는 서비스는 당연히 모두 비싸고, 자연스레 가족들은 집에서..

영국생활 201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