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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셀프웨딩의 후작업: 파티물품 판매하기

태어나서 무언가를 중고로 사 본 적은 있어도 중고로 팔아본 적은 여지껏 없었다. 그런데 내가 사 본 증고물품이랄 것도 전시물품이거나 박스가 손상되어서 중고처럼 판매되는 것을 구입한 것들일 뿐, 정말로 누군가가 쓰던 것을 산 것은 벼룩시장에서 Robert 아날로그 라디오를 £3의 헐값에 사 본 것이 전부이다. 중고물품을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이 구입해본 것은 이번에 결혼 준비를 하면서이다. 일단 중고로 구입하여 결혼에 쓴 물건들은 중고판매자들이 자신들의 결혼식에 쓰고 나서 판매한 물건들이다. 따라서 우리도 좋은 값에 사서 깨끗이 잘 쓴 뒤 되팔기로 애초부터 마음먹고 있었다. 그렇게 중고를 사서 중고로 판매될 웨딩물품 그 첫번째는 바로 유리 케잌스탠드이다. 이런 케잌 스탠드를 잘 활용하면 음식 태이블을 훨씬 ..

Waitrose에서 2만원 장보기

오늘은 결혼하고 처음으로 동네 마트에서 처음으로 장을 본 날입니다. 새로 이사를 온 신혼집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마트가 Waitrose 인지라 저 혼자 장을 볼 때는 이 곳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좀 더 저렴하게 Tesco를 가려면 30분도 넘게 걸어가거나 그 얼마되지 않는 거리를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 내리고 또 타고 내리고를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영국에서 가장 비싼 슈퍼마켓 체인인 웨이트로즈를 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장을 보러 간 진짜 이유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재활용 쓰레기 전용 쓰레기봉투를 살 수 있을까 하여 간 것인데, 정작 사고자 한 쓰레기 봉투는 판매하지 않아서 사지도 못하고 결국 다른 찬거리용 식재료만 사들고 돌아왔습니다. 현재 세들어 사는 곳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

영국생활 201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