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7 3

6개월간 성장일기, 모든 것을 겪어간 우리 아이

지금 돌이켜보면.. 별 것 아닌데, 그 때 당시에는 그게 그리 큰 일이었다. 오늘은 우리 아이가 태어나서 겪어간 온갖 자잘한 병들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눈 감염과 황달부터 배꼽탈장까지.6시간 가량의 진통. 초산 치고 괜찮은 편이었다. 무통주사도 없이. 아이를 낳고 만 하루도 되지 않아 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작은 아이를 데리고. 우리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눈에 눈곱이 잔뜩 껴 있었다. 태어나면서 엄마 산도를 통과하면서 눈에 감염이 생긴 거라고 한다. 그런데 눈물샘이 막혀서 눈물이 나오지 못해 더더욱 고름이 계속 꼈다. 끓여서 소독한 물을 식혀 눈을 닦아주지 않으면 눈을 뜨지 못했다. 열흘이 지나도록 낫지 않아서 결국 항생제 안약을 1주일간 썼지만 그래도 나아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좋아지게..

우량아 엄마의 말못할 고충

우리 아이는 우량아이다. 태어날 때는 3.26킬로의 적당한 크기의 아이였으나.. 한달, 두달..이 지나며 석달째 폭발적 성장을 이뤄내며 3개월 3주쯤 되자 몸무게가 9킬로를 넘어서 10킬로를 찍었다. 그리고 그 뒤로부터 현재까지 11킬로대에 정체된 상태. 오늘은 우량아 엄마의 남모를 고충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사실 우량아를 키우면 좋은 점도 많다.덩치가 큰 만큼 마음도 놓인다. 아이가 큼직하니 일단 걱정은 좀 덜하다. 아이가 작을 때는 조금만 잘못되어도 아이가 아프거나 다칠까봐 노심초사했더랬다. 이제는 덩치가 있으니 그래도 왠만한 건 아이 스스로 이겨낼 힘이 있겠거니..생각하며 마음을 좀 놓게된다.아기다운 귀여움의 극대화희안하게도 아기가 살이 찌면 토실토실한 귀여움이 극대화되어 나타난다. 아래 사진은 3..

우리아이 세번째 예방접종

지난 금요일은 우리 아이 세번째 예방접종 날. 원래 8주, 12주, 16주 이렇게 세번을 하게 되어있는데, 우리 아이는 8주때 감기가 걸려서 열이 나는 바람에 예방접종을 미루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두번째 세번째 접종도 미뤄져서 24주가 되었을 때야 16주 예방접종을 맞게 되었다.우리아이 첫 예방접종 이야기 보러가기 --> http://oxchat.tistory.com/2728주, 16주차 예방접종은 열이 나는 예방접종이라 주사를 맞자마자 해열제를 먹일 것을 권한다. 첫번째 예방접종 당시, 해열제를 용량껏 먹이고도 38.7도까지 아이 열이 오르는 것을 경험한 우리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약국에 들러 해열제를 구입했다. 우리 차례가 되어 주사를 맞는데, 이번에도 처음과 같이 주사 3방. 왼쪽 다리에 한방,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