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 틴틴은 육아를 꽤 많이 함께 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그에게 아이를 맡겼다가 생기는 황당한 일들이 가끔 있었으니, 그건 바로 아이의 옷 입히기!우리는 저녁 수유 중에 옷을 입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요즘 더위로 저녁시간에도 방 온도가 높은데다가 (29도 이상!), 목욕 후에는 아이 체온이 더 올라가므로 목욕 직후 옷을 입히지 않고 아이를 기저귀만 채운 채 좀 놀게 한 후에 옷을 입히는데, 가끔 아이가 놀다가 갑자기 젖을 찾게 되면 우유를 먹다 바로 잠에 들곤 하기 때문에 옷을 벗긴 채로 수유를 일단 시작하고, 내가 수유를 하는 동안 남편은 조심스레 아이 옷을 입히곤 한다. 때는 바야흐로 며칠전 저녁, 우리는 여느때처럼 아이 목욕을 시키고, 나와 함께 옆으로 누워 수유 중이던 아이가 아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