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2 2

영국 직장인 남편 점심 도시락

오늘은 남편 도시락을 싸는 날.남편은 이번 주 일요일에 있을 옥스퍼드 하프마라톤에 나 대신 참여할 예정이라 회사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달리기 훈련 중이다. 오늘은 주중 마지막 롱런으로 8킬로미터를 적당히 빠른 속도로 달려야 한다. 8킬로를 달리고 샤워를 하면 회사 점심 시간에 회사에서 파는 샌드위치를 사 먹을 시간이 안 되어서 집에서 도시락을 싸간다. 보통 내가 싸준다. 왜 남편이 안 싸냐고? 내가 싸는 게 빠르기도 하고, 내가 도시락을 싸면 아이는 남편이 보니까~자, 도시락 쌀 준비. 운동으로 점심 시간에 점심을 못 먹고 자리에서 먹어야 하는 날이면 최대한 냄새가 나지 않도록 간단한 샌드위치를 싼다. 달리기를 하면 배가 고프기 때문에 보통 달리기 하는 날의 샌드위치는 2개. 오늘 만들 샌드위치는 햄/치..

직장생활 2018.10.02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특징과 한국학생 비중

안녕하세요! 영국 사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몇가지 특징과 한국학생/외국학생의 비중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글에 설명드렸듯이 옥스퍼드 대학은 38개의 칼리지와 6개의 프라이빗 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기, 처음에는 자신들의 지역적 출신에 따라 칼리지에 소속되었으나, 이후에는 종교적 특성에 따라서도 칼리지가 나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후에는 민간 기부자들이 칼리지를 설립하기도 하였는데, William of Durham에 의해 University College (미국의 전 대통령 빌 클링턴이 옥스퍼드 유학 시절 다녔던 칼리지이죠), 스코틀랜드 왕의 아버지가 된 John Balliol 이 Balliol College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이 발리올 칼리지는 국부론의 저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