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0 3

옥스퍼드 학생들은 어디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을까?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아주 오랫만에 옥스퍼드를 다녀왔습니다. 제 아이디 '옥포동 몽실언니'의 옥포동이지요. 박사 지도교수님께서 이번주 금요일에 2년간 중국으로 티칭하러 떠난다고 하셔서 급하게 약속을 잡아 만나게 되었어요. 교수님을 만나 다른 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 저희 과 근처에 있던 아이스크림 가게를 지나게 되었어요. 그래서 생각난 김에 사진을 한장 찍어왔습니다. 바로 아래의 G&D 라고 적힌 아이스크림 가게예요. 이 곳은 나름 옥스퍼드의 명물이에요.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 가게가 아닌, 옥스퍼드 지역 고유의 아이스크림 가게거든요. 직접 만든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메뉴 중에는 '옥스퍼드 블루'라는 블루베리 아이스크림도 있어요. 옥스퍼드 대학의 상징 색깔..

해리포터 촬영지인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정문으로 들어갈 수 없을까?

옥스퍼드의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Christ Church College)는 해리포터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저는 영화로는 1편과 3편인가.. 두편밖에 보지 않은데다가 눈썰미가 아주 좋지도 않고 해피포터의 광팬도 아니라서 어디가 해리포터 촬영지인지 별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의 홀 (Hall) 이라 부르는 학생식당은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학교에서도 식사하는 자리로 자주 나왔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이 긴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서 밥을 먹고, 비둘기들이 아이들에게 편지를 가져다 주던 그 식당, 바로 그 장면의 촬영지가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의 홀이라고 하죠?이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는 옥스퍼드로 오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든 꼭 한번 들르게 되는 광광지 중 한곳인데요. ..

남편의 영국인 직장 동료가 물려준 육아용품

안녕하세요! 영국사는 몽실언니입니다.오늘은 남편의 영국인 직장 동료가 물려준 육아용품을 소개해볼까 합니다.이 동료는 베어풋 (Barefoot) 한국어로 '맨발'이라는 성을 가진 사람인데, 남편이 현재 회사에 취업할 때 인터뷰를 진행한 사람이었어요. 꽤 실력이 있는 높은 사람이겠죠? 막상 뽑히고 나서는 다른 팀에 가서 일을 하게 되어서 남편과 함께 일을 할 기회는 한번도 없었는데, 어느날 문득 남편에게 다가와서 여러가지 안 쓰게 된 육아용품이 있는데 필요하면 주겠다고 했다지 뭐예요. 남편은 부인에게 물어보겠다고 답을 한 뒤, 저에게 물어보더라구요 (이런 사소한 것도 항상 저와 상의를 하는 친절한 틴틴님). 저는 당연히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 기꺼이 받아 쓰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얻어온 여러 물품들. 아이..

직장생활 201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