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3 2

[부부생활] 아픈 와중에 나를 감동시킨 남편의 보살핌

안녕하세요. 영국사는 몽실언니, 감기가 걸린 그 와중에도 블로그를 이어갑니다. 감기에 걸린 아이를 저는 낮에 4시간 반씩 업으며, 남편은 밤새 아이랑 엎치락 뒤치락 하며 잠을 자며 돌보았더니 아이는 금새 회복기에 접어들었으나 아이 감기를 남편이 옮아 남편이 며칠 심하게 아프고, 이제는 제가 옮아 제가 콧물이 줄줄, 목은 간질간질, 연신 재채기까지.. 꼴이 말이 아닙니다. 잭은 금요일부터 감기를 시작했고, 남편 틴틴은 월요일부터 시작한 것 같아요. 저는 금요일부터 시작한 것 같구요. 틴틴이 아파서 이번주는 내내 남편 건강 회복을 위한 보양식사를 이어갔어요. 월요일에는 연어구이, 화요일에는 떡국, 수요일에는 닭찜, 목요일에는 돼지고기 구이, 금요일에는.. 뭘 먹었나.. 기억이 안 나네요. ㅠ 어제는 가자미 ..

[육아일기] 최연소 셀카쟁이, 아들에게 띄우는 편지 (첫 생일기념)

아가야, 엄마는 어릴 때부터 사진을 찍을 때면 그렇게나 어색한데, 너는 어쩜 사진 찍을 때 면 이렇게 생글생글 잘도 웃니? 오늘은 엄마 꼴이 말이 아니네. 늘상 그렇지만 오늘은 더더욱 머리에도 기름이 좔좔 흐르고 얼굴도 푸석하구나. 너는 감기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고도 어쩜 에너지는 그리도 넘치는지! (저녁에 사진을 찍고 보니 너랑 엄마랑 신호등 패션인걸?!! ㅋ)엄마가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는 게 너는 재밌어? 항상 핸드폰을 주시하며 니가 이렇게나 활짝 웃어주니 엄마가 너와 함께 자꾸만 셀카가 찍고 싶어지잖아~이제보니 사진 속에 너의 자라난 이빨들을 보면 언제가 언제인지 가늠이 되는 게 신기하구나!찍고, 또 찍고~ 언제나 웃어주는 우리 이쁜 잭!엄마 등에서도 언제나 활짝!한참 된 어느 주말아침. 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