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로즈 18

[영국먹거리] 영국의 건강한 유기농 콘프레이크!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예요. 오늘은 요즘 저희 집 우유를 동나게 하고 있는 주범, 유기농 콘프레이크를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Whole Earth 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유기농 콘프레이크예요. 가격은 한박스에 1.59파운드로 한국돈으로 하자면 2300원쯤 되려나요? 이 콘플레이크를 찾게 된 것은 제가 예전 저희 틴틴의 최애 콘플레이크 Alpha Bear를 소개한 글에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토닥님께서 세인즈버리의 콘플레이크를 추천해주셨어요. 설탕 함유량도 적고 저렴하면서 건강하고 맛있는 콘플레이크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옥스퍼드에서 세인즈버리에 들러 추천받은 콘플레이크를 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동네에는 아쉽게도 세인즈버리가 없어요. 테스코, 코업, 웨이트로즈 뿐인데, 그나마 걸어갈 수 있을 만..

4배 가격 차이가 나는 한국소고기 vs 영국소고기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지난 겨울 한국에 머무는 동안 아이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 소고기를 사러 갔다가 정말.. 너무너무 놀랐습니다. 손바닥만한 작은 덩이의 소고기가 만원을 훌쩍 넘었기 때문이지요. 뭐가 이리 비싼가 싶어 혹시 한우냐고 했더니 정육점 아저씨께서 웃으시며 ‘횡성한우예요’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리 횡성한우라 해도 오랫동안 영국물가에 익숙해진 우리에게는 한국 소고기값이 비싸도 너무 비쌌습니다. 최근 고기를 구입하며 한국 소고기 가격으 찾아보니 스테이크 외의 부위는 한국이 영국보다 4배 정도 비싸고, 스테이크 처럼 영국에서도 가장 비싼 부위는 한국이 영국보다 2배 정도 비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주 저희가 영국 Ocado에서 장 본 것이 배달되었을 때 부엌 바닥에 늘여놓..

오늘의 치즈, M&S의 Petite Crème

어제는 한달만에 나홀로 옥스퍼드 외출! 내 시간을 가지라는 틴틴의 이야기에 정처없이 집을 나와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옥스퍼드로 향했다. 항상 외곽도로를 통해 옥스퍼드를 가는 버스를 탔는데,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꿔 35번 버스를 타고 갔다. 그 버스는 인근의 작은 마을들을 거쳐 옥스퍼드로 가는 버스인데, 소요시간은 어차피 같다. 다만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을 뿐. 옥스퍼드에 가서 웨스트게이트 쇼핑센터 한 옷가게에서 세일 중인 니트도 하나 구입하고, 틴틴의 셔츠도 두 장 세일 중인 걸로 구입하고, 선물로 보낼 양말도 몇켤레 구입하고, 마지막으로는 M&S에 들러 먹거리 장을 봤다. 옥스퍼드에는 있지만 아빙던에는 없는 것이 바로 이 Marks & Spencer (M&S)인데, 한국에서는 일부 백화점..

[한국탐방] 영국의 4배가 넘는 한국의 유기농 유제품!

안녕하세요!! 한국 휴가 중인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어제는 처음으로 잭을 데리고 시댁 근처 동네마실을 나가봤습니다. 날이 추워서 혹시라도 아이가 또 감기에 걸릴까봐 바깥 외출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휴가 와서 며칠째 집에만 있었더니 저희도 너무 답답해서 어제는 잭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집근처 마트도 하필 오늘이 쉬는 날이라 정처없이 아파트단지를 헤매다가 단지 근처에 유기농식품점인 초록마을이 있었다는 것이 생각나서 초록마을로 가봤습니다. 졸리지만 밖에 나가니 기분이 좋은 잭. 졸린데 눈을 뜨고 있어서 그런가 ㅋ 눈에 인상을 쓰고 있네요. ㅋㅋ 졸리지 않으면 저 유모차 풋머프에서 팔을 당장 빼버릴텐데, 잠이 솔솔 오니 아이가 얌전하게 팔을 넣은채로 앉아있습니다. 시차적응이 안 되어서 마트..

여행/한국탐방 2018.12.17

'육아퇴근' 후 우리 부부만의 간식타임

저희 부부는 보통 저녁 7-8시 사이에 육아퇴근을 합니다. 아이가 일찍 잘 때는 저녁 7시가 좀 넘어서 자고, 요즘은 늦어도 8시에는 자는 것 같아요. 일찍 자는 대신 일어나는 시간도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지요. 남편 퇴근부터 아이 재우기까지: 저희 틴틴은 보통 5시 30분에 칼퇴근을 해서 집에 오면 5시 40분에서 45분쯤 되요 (네, 회사가 바로 집 앞이에요 ㅋ). 그럼 그 때 저희는 서둘러 아이 이유식을 먹이며 저녁을 먹고, 그릇들만 대충 싱크대에 넣어둔 후 분유 한통을 타서 얼른 침실로 올라가서 아이 목욕을 하고 수유를 하다가 엄마는 그 때 침실에서 빠지고, 아빠가 분유를 좀 더 먹이다 잠을 재워요. 제가 침실에 남아있으면 아이가 하염없이 젖만 빨면서 젖을 문 채로 자려고 해서 얼마전부터는 항상..

영국생활 2018.11.09

영국에서 마트 세일에 사면 좋은 것들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 마트를 다녀왔어요. 시내에 나갔는데 갑자기 비가 부슬부슬 오는 바람에 마트로 들어왔는데, 마트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사지 않으면 아쉽죠~ 오늘은 특별히 뭔가 살 게 있어서 간 게 아니므로 이럴 때는 뭐 세일 중인 거 없나 살피고 옵니다. 영국 마트에서는 다양한 물건들을 세일 할 때가 자주 있어서, 유통기한에 구애받지 않는 것들 중 늘 사는 물건이 있다면 세일 중일 때 많이 사두면 돈 절약이 꽤 됩니다. 가령, 커피, 쵸콜렛, 비스킷, 술 등에, 샴푸나 린스 같은 것도 세일 중에 사면 당연히 좋겠죠. (뭐든 세일 중일 때 사면 좋기야 하겠죠! ㅋ) 특히, 위스키의 경우, 마트에서 세일 중인 가격이 면세점 가격보다 더 저렴합니다! 오늘 눈에 띈 세일 물품으로는 ..

엄마와 단둘이 카페나들이가 가능해진 생후 10개월!

여러분~ 축하해주세요!! 오늘은 제가 저희 잭을 데리고 카페에서 시간을 20분이나 보내고 온 역사적인 날입니다!! 사실 여름에 한번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만 해도 아이 혼자서 능숙하게 앉지 못했고, 저도 잭과 단둘이 카페에 간 것이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돈만 쓰고 온 기분이었어요. 커피와 케잌을 주문했는데, 아이 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 혹시라도 아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를 하게 될까자 노심초사만 하다가 나와버렸거든요. 오늘은 남편에게 자유시간을 주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동네 카페에 갔는데, 거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집 근처 마트 Waitrose에 있는 카페에 갔어요. 가서 저와 잭은 뭘 먹고 왔을까요? 저의 친구 J가 크로와상은 아이가 아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해 준 ..

요즘 내가 푹 빠진 영국과자

요즘 내가 꽂힌 과자들. 우연히 사 봤는데, 바삭거리는 식감을 좋아하는 나에게 딱이다!!!!영국 마트 중 하나인 웨이트로즈에서 자체 생산/판매하는 제품인데, 종합과자라고 해야 하나.. 여러 모양의 과자들이 들어있는 과자 믹스이다. 내가 사 본 맛은 [사우어 크림과 차이브 (부추 같은 허브)] 맛과 [소금후추] 맛 두가지. 그 외에 매운 맛도 있는데, 그건.. 그닥 끌리지 않아서 이렇게 사우어 크림/차이브 맛과 소금후추맛을 사봤다. 시식결과는 대만족!!! 사실 나는 아래의 사우어크림/차이브맛이 더 좋다. 시큼한 맛도 있으면서 차이브 (부후)의 향긋한 향에, 바삭바삭 다양한 식감까지! 150g 인 한봉지에 1.60파운드 (2300원) 인데, 두봉지에 2.50파운드 (3600원) 로 세일 중이라 두가지 맛으로..

영국생활 2018.09.27

영국마트 2만원 장보기

십년을 영국에서 살다가 호주로 이민을 간 S가 기나긴 비행 끝에 오늘에야 호주에 잘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호주에 잘 도착했다는 인사 다음으로 바로 나온 말이, "언니, 여기 물가 엄청 비싸요..!" 였다. 내가 느끼는 영국 물가는 기본 식료품비는 한국보다 저렴하고 (한국의 경우 '서울에서 이용하는 마트 물가'에 비해), 세금과 공과금은 훨씬 비싸며, 외식비는 보통이나 (예전에는 비싼 편이었는데, 요즘 한국 외식비도 워낙 많이 올라서 이제는 오히려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 맛은 좀 떨어진다. 지난주 아이와 산책을 나서면서 겸사겸사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장을 보고나서 계산하면서 이곳의 저렴한 식료품비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영국에서 제일 비싼 마트에서 유기농 식재료를 이만큼이나 구입해도 이 가격에 되다니..

영국생활 2018.09.04

기본 식재료만큼은 아주 저렴한 영국 물가

과거에 영국에서 생활하거나 유학한 사람들은 영국 물가가 한국보다 매우 비싸서 여려움을 겪은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도 가장 처음 영국에 온 것은 2002년 9월부터 12월, 4달이 좀 안 되는 시간이었다. 당시만 해도 IMF이후 한국의 화폐가치 하락으로 영국돈 1파운드에 2000원쯤 하였으니.. 뭐라도 할라치면 한국 물가의 두 배같은 느낌이라 밖에서 커피 한잔은 물론이고 과자 하나 사먹는 것도 망설여지곤 했다. 그러나 요즘은 상황이 너무 다르다. 한국은 계속된 물가 상승에 더하여, 식료품비는 기본 물가인상율보다 더 빠른 속도로 치솟았지만, 영국의 경우 EU국가들에서 저렴하게 농수산품이 수입되는 데다가 대형마트들의 계속된 경쟁으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기본 식재료비는 한국보다 영국이 저렴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영국생활 2017.12.11

영국에서 초간단 카츠카레 만들기

오늘 저녁메뉴로 당첨된 카츠카레완전 초간단.비결은 Waitrose에 파는 냉동 구운야채를 사서 카레를 만들고, 냉동실에 쟁여둔 돈까스 고기를 후라이팬에 굽는 것. Waitrose에 아래와 같은 grilled vegetable mix를 파는데, 이건 기름을 살짝 발라 그릴에 구운 야채 모듬이다. grilled인지 모르고 예전에 우연히 샀다가 카레에 집어넣어 먹어봤는데 구운야채라 그 풍미가 좋고 맛있어서 그 뒤로도 두어번 카레용 야채를 따로 썰기가 귀찮을 때 사서 먹은 적이 있었다. 750g에 2.49파운드밖에 하지 않는다. 한국돈 약 3700원? 이거 한봉지면 6인분의 카레가 거뜬히 나온다. 야채모듬이다 보니 아래와 같이 영양성분은 100g에 47kcal 에, 어떻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지 설명이 자세히..

영국생활 2017.11.13

영국에서 4만원 유기농 장으로 부부의 4일나기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지난 일요일, 언제나처럼 저희 부부는 장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평균..일주일에 두번 정도 장을 보는 것 같아요. 냉장고가 작다보니 일주일치 장을 한번에 볼 수가 없거든요. 그러다보니 먹지 못해 남겨서 버리는 음식 같은 건 저희 냉장고에서는 왠만해서는 나오지가 않는 답니다 (냉장고가 잘 안 돌아가서 음식이 상해버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ㅋ). 그래서 둘이 일주일의 절반 이상을 먹을 식재료이지만 한번에 보는 장의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이번주의 주된 메뉴는 돼지고기를 넣은 콩 비지 찌개가 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번주 주 식재료는 돼지고기! 그리고, 비지찌개에 넣을 야채! 요즘 신선한 샐러드가 많이 땡겼던 관계로 샐러드 만들 각종 과일과 야채들에 더하여, 임산부 여성에..

영국생활 2017.08.03

은은한 달콤함이 있는 Skyr 아이슬란드 요거트 딸기맛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며칠전 후기를 올렸던 요거트의 신세계를 열어준 Skyr 아이슬란드 욕트 블루베리 맛에 이어 어제는 딸기맛을 맛보았습니다. 식전에 장을 보러 가면.. 늘.. 이것 저것 먹고 싶은 것을 많이 집어오게 되는데, 어제도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남편과 운동 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렀더니.. 우유를 사려고 들렀던 유제품 코너에서 결국은 이 아이슬란드 요거트를 또 하나 집어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다가오는 제 생일날 먹을 계획이었는데.. 견물생심이라.. 요거트를 보는 순간.. "틴틴, 나 이거 하나 먹을래~~" 하니 제 후기를 봤던 남편도 "그럼 나도 하나 먹을래~" 하질 않겠어요~ ㅋ 저는 아직 안 먹어본 맛인 딸기맛을 고르고, 남편은 제가 너무 맛있다고 감탄을 했던 블루베리 ..

영국생활 2017.08.02

유기농 식재료 전환 후 생긴 변화들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요즘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쏠린 몽실언니와 틴틴은 최대한 유기농으로 장바구니 음식을 전환해가는 중입니다. 아직은 처음이라 좀 힘들어요. 아무래도 좀 더 가격이 저렴한 일반 식품의 유혹을 이겨낸다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둘이서 며칠씩 먹을 장을 한번 보게 되면.. 금액 차이가 몸으로 확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막상 돈 앞에서는 한번 한 결심이 쉬이 약해집니다. ㅠ 오늘은 유기농 장을 본 지 열흘쯤이 지나면서 저희 생활에 생긴 변화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유기농식품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그저 식재료비에 돈을 좀 더 쓰는 정도에 불과하겠지만 저희처럼 정해진 예산 속에서 알뜰살뜰 살림을 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식비의 차이는 꽤나 큰 식생활의 변화와 ..

식탁음식 개혁, 6만원으로 유기농 장보기

안녕하세요! 영국 사는 몽실언니입니다. 어제 시청한 식탁음식에 대한 다큐멘터리의 영향으로 저와 Tintin은 어제 바로 집 앞 마트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사실 유기농으로 음식을 바꿔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먹을 음식이 다 떨어져서 장을 봐야 하는 때이기도 하였습니다. 저희집의 냉장고는 부엌 선반 아래에 들어가는 냉장고라서 워낙.. 작다 보니.. 장을 자주 봐야 하거든요. 바로 이런 식이죠. 아래의 저 작은 냉장고가 저희 부부가 이 집에서 쓰고 있는 냉장고입니다.몽실언니의 냉장고를 공개합니다~~ 어제 장을 본 덕분에 그래도 음식들이 좀 들어차있네요. 아주 부끄러운.. 저희들의 민낯. 가감없는 사진. ㅋㅋ 웃긴 건 저 작은 냉장고에 된장만 4통이 들어있고, 고추장은 이미 떨어진지 한참 되어서 얼마전 한국에..

영국생활 2017.07.11

영국의 한인들이 사랑하는 반찬, 훈제고등어!

지난주 시름시름 감기를 앓은 탓에 장보기도 귀찮고 요리하기도 귀찮고.. 신혼 재미 내느라 매일 같이 이것 저것 요리를 해먹던 몽실과 Tintin은 당분간은 그냥 좀 간단히 식사하자고 뜻을 모았다. 일요일, 오후 4시면 죄다 닫아버리는 마트들이 문을 닫기 바로 20분 전에 황급히 마트에 들러 우리가 사 온 것은 훈제고등어와 달걀, 파, 우유, 견과류, 페퍼민트 티. 새로운 한주를 앞두고 본 장인데도 불구하고 이 간단한 물품들은 요리에 별 뜻이 없는 우리의 마음가짐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듯.우리가 오늘 사온 훈제고등어는 영국 슈퍼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영국에 사는 한국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반찬거리다. 우리가 산 것처럼 아무런 특별한 양념도 되어 있지 않은 훈제고등어가 있는가 하면 후추가 ..

영국생활 2017.04.25

영국살이 신혼부부의 술상 장보기

미리하는 한줄평: 이 집에서도 이런 장보기가 일어나는 일이 있다니.. 그것도 건강한 식생활을 상당히 중시하는 남녀가 함께 살고 있는 바로 이 집에서도..소소한 저녁 산책의 재미: 산책을 핑계로 한 장보기 vs 장보기를 핑계로 한 산책저녁을 먹고 산책을 한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그냥 늘어지고 싶지 굳이 다시 옷을 챙겨입고 나가서 산책을 하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왠만해선 발걸음이 잘 안 떨어진다. 이런 우리를 산책으로 이끄는 핑계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마트놀이. 급하지도 않은 무언가를 사기 위해 산책을 가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산책을 나가는 김에 뭐라도 사오자.. 뭐라도 이유가 없는 산책은 뭔가 불안하고 지겹고 낭비같이 느껴지는 것인지.. 밖에 나간 김에 뭐라도 해와야 뭔가 뿌듯한 ..

영국생활 2017.04.19

Waitrose에서 2만원 장보기

오늘은 결혼하고 처음으로 동네 마트에서 처음으로 장을 본 날입니다. 새로 이사를 온 신혼집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마트가 Waitrose 인지라 저 혼자 장을 볼 때는 이 곳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좀 더 저렴하게 Tesco를 가려면 30분도 넘게 걸어가거나 그 얼마되지 않는 거리를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 내리고 또 타고 내리고를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영국에서 가장 비싼 슈퍼마켓 체인인 웨이트로즈를 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장을 보러 간 진짜 이유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재활용 쓰레기 전용 쓰레기봉투를 살 수 있을까 하여 간 것인데, 정작 사고자 한 쓰레기 봉투는 판매하지 않아서 사지도 못하고 결국 다른 찬거리용 식재료만 사들고 돌아왔습니다. 현재 세들어 사는 곳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

영국생활 201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