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5주 4

임신 35주, 36주 운동기록

딱 일주일에 한번씩밖에 운동을 하지 못했다. 집안일 만으로도 너무 힘이 드니.. 운동은 언감생신이다. 35주 2일 Weight liftingThreadmill에서 워밍업 5.0으로 7분 (500미터만) 걸음.스쿼트 20개씩 5세트와이드스커트 20개씩 3세트데드리프트 8킬로 20개씩 3세트Lat pull down 기계에 20으로 놓고 15-20개씩 3세트윗 어깨 덤벨 3킬로로 3세트옆어깨 2킬로 덤벨로 3세트옆구리 운동 8킬로 캐틀벨 들고 20개씩 3세트삼두운동 5킬로 덤벨을 양손에 들고 머리뒷쪽으로 extension운동 3세트이두 3킬로 덤벨 들고 15개씩 3세트쿨다운 걷기 threadmill에서 5.2에 놓고 1.5킬로 (약 17분)간단히 스트레칭하고 끝. 이날은 처음으로 남편 출근길에 따라 나서서 g..

임신 35주, 36주, 셀프산후조리 준비하다가 몸살나다

힘들다 힘들어. 애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부터 앓아누울 기세. 이번에도 남편이 먼저 시름시름 앓더니, 남편 보살피느라 신경쓰며 출산 준비하며 동분서주하다가 나까지 끙끙 앓게 됨.. 결국 오늘 나는 입술도 부르트고, 남편은 입안이 헐고.. 애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렇게 힘들어서야.. 애가 나오면 어찌 되려나..걱정이 앞선다. 이렇게 나와 남편을 앓아눕게 한 우리의 출산준비 및 셀프산후조리 준비는?우리가 피곤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는 지난주 금요일 11월 3일, Tintin회사에서 하는 불꽃놀이를 보러 간 날이었다. 영국에서는 11월 첫주 일요일이 Guy Fawk's Day라고, 그 주말에는 여기 저기서 불꽃놀이가 열리고, 모닥불도 피고..하는 날이다. 학교를 다니던 중에는 우리 칼리지에서 칼리지 앞 뜰에서 꽤 ..

임신 36주를 하루 앞둔 임산부의 건강한 아침식사와 안 건강한 디저트

영국은 음식이 맛없기로 악명이 높다. 그런데 영국에 오랫동안 살다 보면 영국 음식이 맛이 없다는 것은 그저 오래된 선입견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국만의 독특한 식문화가 분명히 있고,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아주 맛있게 요리하는 펍들이 꽤 있으며, 비록 현지의 맛과는 좀 다를지 몰라도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또 영국이다. 맛있는 '음식'이라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와 Tintin이 생각하는 한국보다 영국에서 더 맛있는 음식은 바로 '버터'!! 버터매니아였던 한 일본인 친구는 자기가 온갖 나라의 버터를 다 먹어봤지만 핀란드 버터가 최고였고, 영국에서는 맛난 버터를 찾을 수가 없다고 불평했지만, 나와 Tintin에게는 그래도 영국이 버터는 맛나고 좋다. 버터가 맛있으니 버터..

[일기] 임신 35주, 출산의 중압감과 첫 아기빨래

지난주, 그리고 지지난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모르겠다. 지난 2주간 몸이 좋지 않아서 낮시간 내내 병든 닭처럼 쳐져있다가 남편이 돌아올 시간이 되어서야 일어나 저녁을 차리는 게 내 활동의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사실 저녁 차리기도 너무 귀찮고 싫었지만 하루종일 일 하고 돌아온 남편을 모른 척 할 수가 없었다 ㅠ). 임신 초기 몸이 너무 힘들었던 며칠을 빼고는 늘 남편이 출근할 때, 또 퇴근할 때는 문 앞에서 맞이를 했었는데, 지난 몇주간은 아예 침대에서 나오지 못한채 남편에게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건네고, 남편이 퇴근했을 때도 나는 침대에 누운 채로 남편을 맞이했다. 어제는 그러던 중 처음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을 한 날이었는데, 오늘은 다시 침대에서 남편에게 다녀오라는 인사를 건넸다. 2주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