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음식점을 갈 때면 언제나 테이블 위에 놓인 종이냅킨박스가 눈에 띄었다. 식당의 테이블 디자인과 맞춘 것도 있으며, 냅킨에는 해당 음식점의 상호나 메뉴가 적힌 곳도 있었다. 아침 커피를 마시러 가든, 타파스를 먹으러 가든, 음식점 테이블에 종이냅킨이 없었던 곳이 없었다. 유일하게 저녁을 먹으러 가서 레스토랑 자리로 가게 되면 그 때는 천으로 된 냅킨을 주고 종이냅킨 박스는 없었다. 이 점을 너무 신기하게 여긴 몽실언니. 돌아와서 이래 저래 찾아보니, 냅킨박스는 스페인 바들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인 듯 하다. 손으로 집어 먹는 타파스가 많고 하다 보니 종이냅킨이 테이블마다 있는 것. 그리고 또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사용한 종이냅킨은 바닥에 버린다는 것이다! 바에는 테이블이 별로 없고 대부분 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