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스 2

스페인 음식점들의 냅킨박스와 바닥의 휴지

스페인에서 음식점을 갈 때면 언제나 테이블 위에 놓인 종이냅킨박스가 눈에 띄었다. 식당의 테이블 디자인과 맞춘 것도 있으며, 냅킨에는 해당 음식점의 상호나 메뉴가 적힌 곳도 있었다. 아침 커피를 마시러 가든, 타파스를 먹으러 가든, 음식점 테이블에 종이냅킨이 없었던 곳이 없었다. 유일하게 저녁을 먹으러 가서 레스토랑 자리로 가게 되면 그 때는 천으로 된 냅킨을 주고 종이냅킨 박스는 없었다. 이 점을 너무 신기하게 여긴 몽실언니. 돌아와서 이래 저래 찾아보니, 냅킨박스는 스페인 바들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인 듯 하다. 손으로 집어 먹는 타파스가 많고 하다 보니 종이냅킨이 테이블마다 있는 것. 그리고 또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사용한 종이냅킨은 바닥에 버린다는 것이다! 바에는 테이블이 별로 없고 대부분 서서..

트립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스페인 맛집 탐방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서바이벌 스페인어 외에 할 줄 아는 스페인어가 없는 우리들. 오늘은 데이터 로밍 없이, 그리고 스페인어 능력 없이 음식주문 하는 요령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도착한 날 저녁 음식 주문에 어려움을 겪은 뒤, 몽실언니는 트립어드바이저를 폭풍 검색한다. TripAdviser 사이트는 정말.. 여행에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친구이다 (https://www.tripadvisor.co.uk/). 이곳에서 너무 많은 생생한 정보를 얻게 되는데, 너무 도움을 얻다 보면 언젠가 본인도 모르게 리뷰를 올리고 사진을 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상호부조의 원리가 그냥 저절로 발현이 된다. 왜냐? 너무 도움을 많이 받다 보면, 나도 남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게 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후기와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