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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우리 아이의 방울토마토 먹는 법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먼저 저희 아이의 감기를 걱정해주신 많은 (?!) 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저희 잭은 상당한 회복세에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대신 틴틴이 아이의 감기를 옮아 함께 감기를 앓기 시작했고, 저도 아이가 아픈 탓에 아이를 하루종일 4시간 반쯤 업고 있었더니 몸살과 감기가 함께 오고 있다는 안 좋은 소식.. ㅠ 내일만 지나면 주말이니 주말동안 잘 쉬면서 회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온 가족이 연달아 아프네요. 몸은 아프고 힘들지만, 오늘은 다른 일로 어쩔 수 없이 컴퓨터에 앉아 있어야 하는 관계로, 잠시 다른 이의 문서가 저에게 도착하도록 기다리고 있는 동안 짧은 짬을 내어 글을 올립니다. 온 가족이 아픈 상황 속에서도 블로깅은 계속되다니.. 저도 블..

[영국생활] 초간단 외국손님 상차림 레서피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은 틴틴의 외국 친구들을 초대하여 연말 모임겸 저희 잭도 정식으로 소개하는 그런 날을 보냈습니다. 외국친구들과의 연말송별 파티 보러가기 —> http://oxchat.tistory.com/474 지난 포스팅에서 이미 말씀드렸듯이, 원래 메뉴는 “피자와 사이드”로 주문하기로 했지만,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를 하는 한 친구를 배려하여 약간의 음식을 준비한다는 것이 나름 거창한 음식상이 되었어요. 그러나 그 음식들은 모두 초간단 메뉴에 초간단 요리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외국 친구들은 모두들 칭찬을 거듭하며 어떻게 만드는지 물어봤어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제가 만들었던 초간단 외국손님 상차림 레서피! 제가 만든 메뉴는 다섯 가지: 유부초밥무쌈말이연어야채롤연어초밥..

[영국육아] 아이 감기에 약도 주지 않는 영국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 오늘은 아이와 함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영국 병원은 기본적으로 사회보험료와 세금으로 모든 재정이 이루어지고, 가족들이 동네의 한 의사에게 등록되어 그 의사에게 모든 진료를 받습니다. 이 의사들은 GP (General Practitioner 로 전문의가 아님) 라고 부르는데, 특별한 경우 전문의를 꼭 봐야 하는 경우에는 GP의 판단 하에 GP가 연결을 해 줘야만 전문의를 만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임신부터 출산 중에 (큰 문제가 없었으므로) 단 한번도 산부인과 전문의를 본 적이 없으며, 아이를 낳고 아이가 돌이 다 되어가는 지금껏 소아과 의사 한번 만나볼 일이 없었죠. 만나고 싶다고 다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라 GP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연결해줘야만..

[영국육아] 옥스퍼드 '이야기 박물관 (Story Museum)'을 다녀오다 (3) Story Bites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앞선 이야기박물관 체인징룸 소개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옥스퍼드 스토리 뮤지엄 (이야기박물관)에서 열리는 책 읽어주는 시간, Story Bites 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몇주전 토요일, 스토리뮤지엄의 체인징룸을 관람하면서 이 '스토리 바이츠'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를 받았어요. 실은 이곳은 저희 동네 아빙던에서 옥스퍼드로 가는 버스를 타면 시내 버스정류장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 중의 한 곳이면서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오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왜냐하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기 떄문이죠!) 곳이라 잭을 데리고 딱히 갈 데가 없어서 들어왔던 곳이습니다. 그렇게 우연히 발을 들였으나 듣던대로 (아주 많은 주변인들. 특히 아이가 있는 분들이 이곳을 강력 추천했거든요)..

[영국육아] 옥스퍼드 '이야기 박물관 (Story Museum)'을 다녀오다 (2) 박물관 카페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앞선 이야기박물관 체인징룸 소개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옥스퍼드 스토리 뮤지엄 (이야기박물관)의 카페와 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곳 이야기 박물관의 카페는 그 자체만으로도 방문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커피 맛이 최고는 아니어도 커피애호가분의 말씀에 따르면 커피맛도 괜찮고, 다른 음식들도 괜찮은 맛인데다가 가격도 아주 착합니다. 다른 일반 카페에 비해 꽤 저렴해요. 시내 한 가운데에서 이런 가격의 카페는.. 옥스퍼드에서는 아마 이곳이 유일합니다.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분위기, 어딘가 잠시 다른 세상와 와 있는 듯한 느낌도 주고, 작지만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일때 더더욱 부담없이 찾을 수 있습..

[영국육아] 옥스퍼드 '이야기 박물관 (Story Museum)'을 다녀오다 (1) 체인징룸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옥스퍼드의 아주 특별한 박물관, 스토리뮤지엄 (Story Museum)을 다녀온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옥스퍼드의 ‘이야기 박물관’이라, 어떤 곳일지 상상이 가시나요? 이곳은 책과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고자 하는 비영리 자선기관에서 설립하고 운영하는 박물관입니다. 일선 학교와 연계하여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다양한 워크샵도 운영하고, 이야기 관련 활동도 많이 한답니다. 제 친구의 아들도 학교에서 이곳에 가서 이야기를 읽은 후 그에 관련한 그림을 그린 것으로 집에 액자도 걸어두었더라구요. 현재 이 스토리박물관이 대대적인 확장 공사 중이라 관람 가능한 곳은 이 체인징룸 밖에 없더라구요. 공사는 2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

[영국주말일상] 외국친구/가족 초대 홈파티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저희는 지난 주말을 정말 바쁘게 보냈습니다. 어쩌다보니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약속이 생기게 되었거든요. 토요일은 틴틴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고, 일요일에는 제 친구네 집으로 저희 가족이 가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틴틴의 친구들을 초대한 지난 토요일 저희집에서의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희는 왠만하면 주말 중 하루만 약속을 잡고 다른 하루는 집안일 하며 쉬는 날로 하려고 하는데, 되도록이면 이런 약속도 격주로만 만들려고 하는 편이에요. 저희 둘 다 체력이 딱 그정도가 한계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다 보니 모임이 많고 (한국으로 치면 ‘송년’모임인 셈이죠), 저희가 12월에 한국을 가다 보니 시간이 없는 관계로 11월 말에 ..

[영국육아] Boots에서 시판 유기농 이유식 구입하기

안녕하세요! 영국사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지난 금요일, 예정에 없이 갑자기 옥스퍼드로 외출하게 되면서 배가 고픈 잭을 위해 황급히 옥스퍼드 시내 Boots에서 구입하면서 Boots 에서 이유식 구입하는 것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옥스퍼드 시내 Cornmarket Street에 가면 꽤 큰 Boots 매장이 있어요. Boots는 한국의 ‘올리브영’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한국에 처음 올리브영 같은 매장들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 영국의 Boots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영국의 Boots: 미국식 드럭스토어와 비슷한데요, 전문화된 '올리브영' 같은 매장입니다. 올리브영은 좀 더 슈퍼마켓 같은 느낌이라면 여기 Boots 는 좀 더 전문화된 매장 느낌이에요. 보통 Boots에는 약, 화장품, 간단한..

[영국육아] '토들러 그룹' 탐방기 (2) 장난감이 많은 교회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 지난번 초등학교에서 하는 토들러 그룹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또 다른 토들러 그룹에 다녀온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토들러그룹 이야기 보러가기 클릭! 오늘 소개하는 이곳은 제가 유일하게 여러번 방문한 토들러그룹입니다. 일단 위치가 시내근처라 집에서 유모차를 끌고 20분 정도 가면 되는 곳에 있는데, 어쩌다 시간이 맞아서 여길 가 보니 생각보다 분위기 괜찮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한번 더 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번주에 바로 세번째로 이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여기는 바로 Abbey Church 라는 곳에서 하는 토들러 그룹으로, 매주 월요일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있는 모임이에요. 시간이 이렇게 정해져있기는 해도 누구든지 자기 시간이 맞을 때 왔다가 떠..

[육아일기] 아이를 깨우지 않으려다 일어난 참사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의 육아일기, 오늘은 잠든 아이를 깨우지 않으려다 일어난 대참사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때는 바로 어젯밤! 사고로부터 아직 24시간도 지나지 않았네요. 저희 잭은 요즘 (추정컨대) 이앓이 때문에 밤에 몹시 자주 깨고 있어요. 어떤 날은 잠든 후 3시간 사이에 4번 가까이 울면서 깰 때가 있는가하면, 어떤 날은 첫 3-4시간은 조용히 잘 자다가 그 다음부터 시도때도 없이 울면서 깹니다. 어제는 바로 후자, 처음 3시간을 아주 조용히 자다가 그 뒤부터 자꾸만 깨던 날이었어요. 저는 양치와 화장실만 쓰고 아이 옆에 가서 자려고 하던 차였는데 아이가 깨서 우는 통에 침실로 뛰어들어가 아이를 겨우 안아재웠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나는데 아이가 그 미세한 소음에 또 깨는 거예요. 그..

[영국육아] 1-3세용 유기농 시판 이유식 Hipp Organic 첫 시도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며칠 전 저희 아이에게 엘라스 키친 (Ella’s Kitchen)에서 나온 과일퓨레를 먹인 이야기를 해드렸는데요. 과일퓨레는 간식용이라면, 오늘은 프랑스 브랜드 힙 오가닉 (HIpp Organic)에서 나온 시판 이유식을 시도한 이야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이 이유식은 외출 시 비상용으로 쓸까 싶어 세일 중이길래 구입해둔 이유식이었는데, 어제와 오늘 집에서 그냥 먹여보게 되었습니다. 요며칠 이앓이가 심한 저희 아이가 밤에 너무 자주 깨서 저까지 덩달아 밤잠을 너무 설친 탓에 도저히 낮에 이유식을 만들 시간과 힘이 나질 않았어요. 이런 시판이유식, 특히 엘라스 키친이나 힙 오가닉 모두 유기농으로 이유식이 잘 만들어져나온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뭔가 ‘인스턴트’..

남편의 말실수와 말장난들

저의 남편 틴틴은 말실수를 종종 하는 편입니다. 틴틴: 아, 예전에 세실리아가 만들어왔던 샹그렐라 정말 맛있었는데!몽실: 응? 샹그렐라? 아, 상그리아? 틴틴: 아, 그게 ‘상그리아’야? 응, 그거..!몽실: 상그리아와 신데렐라의 합성어야? 푸하핫! 너무 웃기다!! 말실수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가끔은 나름 개그도 구사합니다. 틴틴: 몽실, 아침에 ‘뭔개소리’ 책을 좀 봤는데.. 몽실: 응? 무슨 소리??틴틴: 뭔개소리몽실: 뭔 개소리? 우리 집에 그런 책이 있어? 틴틴: 처형이 보내준 책 (책을 들어보인다)~몽실: 푸하핫! 아 몬테소리? 큭큭큭 저녁을 먹고 아이를 씻기고 재우고 난 후, 우리 부부만의 티타임. 틴틴: 차 한잔 줄까? 어제처럼 ‘루이보쉬' 만들어서 같이 마실까?몽실: 응~ 좋지~ 사실 “R..

[영국육아] 아이들과 가기 좋은 Millets Farm Centre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지지난주 주말에 다녀온 Millets Farm Centre (웹사이트 링크 클릭)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영국에 살다보면 놀라는 것이 가족들을 위한 것들이 매우 많고, 또 다양하게 잘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곳 중 한 곳이 저희 동네 인근의 Millets Farm 입니다. 이곳에는 아래와 같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동물들에게 먹이도 줄 수 있고, 회전목마도 있고, 매 날리기도 할 수 있고, 농장체험으로 여름에는 딸기따기, 할로윈을 앞둔 가을에는 호박따기 등도 할 수 있고, 미로도 있고, 가든센터도 있고, 트레킹도 할 수 있고, 농장가게도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처음 아빙던으로 이사와서 이 인근에 어디 놀러갈 데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알게 ..

드디어 나도 해내다, 이이 눕혀 재우기 성공!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 오늘은 기쁜 소식과 함께 인사드립니다. 오늘, 제가 아이를 낳고 처음으로 젖 물리기 않고 눕혀재우기에 성공했습니다! 두둥!! 축하해주세요! 바로 저희 아이 11개월 11일이 되어서야 눕혀재우기에 처음으로 성공했네요. 아이가 대자로 뻗었어요! 그럼 여지껏 아이를 어떻게 재웠냐구요? 약 6-7개월까지는 항상 (1) 젖을 먹다 잠들거나 (2) 유모차로 밖에 나가거나, (3) 업어서 재웠습니다. 지난 몇달간은 (1) 젖을 먹이다가 젖 물린채로 (즉, 젖을 빼면 울면서 깨서 계속 젖을 물려야 했습니다 ㅠㅠ), (2) 포대기에 업어 재웠습니다. 어떻게 늘 이렇게 재우냐구요? 그러니까요~! ㅠㅠ 그래서 그게 제 육아에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특히 아이가 우량아이다 보니 업으면 업는대..

[영국육아] 요즘 우리 아이의 유기농 시판 간식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요즘 저희 아이의 새로운 간식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맨날 뻥튀기만 먹이다가 이번에는 좀 색다른 간식들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요즘 새롭게 맛을 들인 간식은 바로 Ella’s Kitchen에서 나온 과일퓨레와 Organix에서 나온 쌀과자입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시판 과일 퓨레예요. 파우치의 가장 아랫부분에 그려진 것처럼 사과, 배, 바나나, 키위로 만든 퓨레입니다. 이전에 이 엘라스 키친에서 나온 이유식을 두 번 먹여본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식사용 이유식이었는데, 잭이 이유식을 한참 잘 안 먹던 때였는데 그 이유식은 잘 받아먹어서 깜짝 놀랐었죠. 저희는 아무래도 전문가들이 만들다보니 역시 뭐가 다르긴 다른가.. 감탄했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어야 부모들이 또 사..

[영국육아] '토들러 그룹' 탐방기 (1) 초등학교 토들러그룹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지난 보름간은 아이를 데리고 나름 외부활동을 많이 한 주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곳을 시간 나는대로 하나씩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인근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토들러 그룹’으로, 아기/아이가 있는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와서 모이는 모임입니다. 저희는 그간 외출이 정말 적은 편이었어요. 평소 잭이 워낙 대변이 잦은 편이라 밖에서 응가를 가는 번거로움 때문에 외출이 그리 자유롭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저는 아직 운전을 못 하다 보니 어디를 가려면 버스를 타거나 유모차를 끌고 걸어서 한참 나가야 하다 보니 날씨 제약에, 제 체력도 어느 정도 되어야 외출을 할 수 있다 보니 저와 잭은.. 외출이라 해봤자 집 근처 마트를 잠시 다녀오는 게 대부분이었..

한주의 시작은 잭과 함께!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밤이 늦어 저도 얼른 자야 하는데.. 그래도 잭 사진을 올리지 않고 그냥 자려니 저희 잭을 보고파하고 계실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잘 수가 없네요. 저희 귀염둥이 잭을 보지않고 한주를 시작하면 서운하지요~ ^^ 저희 작은 언니는 이런 저에게 ‘아들 얼굴 팔아서 블로그 한다’고 뭐라 합니다. ^^;; 그래도 저는 엄마라서 저희 잭이 너무 귀엽고, 이 귀여운 잭을 다른 분들도 함께 보시며 기분 좋아지셨으면 하는 마음이라 그런 이야기에도 여으치않고 저희 잭을 공개합니다~ 우리 가족 중 유일한 포토제닉! 핸드폰을 들고 사진만 찍으려 하면 어떻게 이리 방긋방긋 웃어주는지! 지난주, 아이 겨울옷 구경갔다가 아이가 유모차에서 너무 답답해해서 옷은 못 고르고 휴게공간 소파에..

[영국먹거리] 영국의 저렴한 소갈비!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이 포스팅은 지나엄마의 제안으로 작성해보는 소갈비 요리 포스팅입니다. 저는 요리 블로그를 쓸만한 능력은 없는 ‘요알못’ (요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이라 요리 블로그를 쓰려는 것은 아니고, 영국에서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얼마나 요리에 재능이 없는 사람인지 궁금하신 경우 지난 포스팅 (링크 클릭) 을 보시면 됩니다. 영국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는 다름아닌 “소갈비” 입니다. 예전에도 한국에서 어머니가 방문한 한 친구가, 자기 엄마가 영국의 저렴한 소갈비 값에 충격받고 신이 나서 갈비탕을 해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집에서 한번도 어머니께서 갈비탕이나 갈비찜을 해 주신 적이 없어서 그런 요..

나의 남편이라는 사람 [염장/오글주의]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가 오늘은 저희 부부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에버노트에 블로그 포스팅을 써서 티스토리 블로그로 "불러들이기" 기능을 실시하는데, 사용자가 많아서 기능이 원활하지 않다며 22분 뒤에나 다시 시도하라고 하네요. 기다리기 뭣해서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자고 싶은데 빨래가 덜 끝나서 잘 수가 없어요 ㅠㅠ) 쉬어가는 코너로 저희 부부의 에피소드 (사실 저희 남편 이야기)나 할까 합니다. 다만 염장/오글 유발 가능성이 높은 글이니,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바로 글을 닫으시고 육아 카테고리 글들을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__^* * * 1. 저는 결혼을 참 잘 한 것 같아요. 남편이 참 좋은 사람이거든요. 물론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잖아요. 남편은 ..

[영국생활팁] 영국에서 장바구니 물가 아끼는 방법 (1)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좀전에 틴틴이 그러네요. “요즘 블로그 탄력받았나봐? 많이 쓰네?” 그러게요.. 그런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 시간만 있으면 하루에 다섯개도 거뜬히 쓸 것 같은 요즘입니다만 시간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그래서 짧은 블로그 포스팅만 이어가고 있네요. 마음은 급하고, 글은 쓰고 싶고, 시간은 없고. 오늘은 영국에서 장보기 물가를 아끼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구요. 저도 이런 생활정보에.. 그닥 밝은 편은 아닌데, 이런 제가 이용하는 정도라면 이건 필수템이라는 뜻입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mySupermarket 사이트를 이용하는 거예요 (링크 클릭). 저도 이 사이트를 옥스퍼드에서 생활의 달인의 최고봉에 있던 SM이에게 전수받아서 알게 되었답니다. Tes..

인어공주가 되다!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저희는 벌써부터 12월 겨울휴가로 한국 갈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습니다. 사실 저희 뿐만이 아니라 영국은 벌써부터 마트에는 모든 물건이 크리스마스 포장이 되어 있고, 서두르는 사람들은 벌써부터 가족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고 있어요. 요즘들어 사람들과 하게 되는 가장 흔한 대화의 소재는 “크리스마스때 뭐하니? 계획 있어?” 라는 거랍니다. 영국인들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만 되면 벌써 겨울 크리스마스 휴가만 바라보고 산답니다. 저희는 겨울에 한국을 가게 되면 가장 걱정인 것이 날씨입니다. 영국 겨울 날씨가 아주.. 정말.. 안 좋기는 하지만 기온 자체는 한국처럼 춥지가 않거든요. 영국의 날씨가 어떤 식으로 안 좋은지 궁금하신 분들은 저의 이웃블로그 “지루한 천국 괴팅엔..

[영국육아] 1세 유아발달 평가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2)

영국 1세 유아발달평가에서는 무엇을 점검할까요? 지난 포스팅에서 헬스비지터에게 방문하게 된 이야기를 말씀드렸는데요. 바로 그 헬스비지터를 만나서 45분간의 미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그 45분의 시간동안 어떤 일이 이루어졌는지 적어볼까 합니다. 먼저, 저희가 방문한 헬스비지터의 오피스는 아래와 같은 동네 병원의 2층에 소재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들어갈 때는 ramp (경사로)가 있어서 유모차를 쉽게 끌고 올라갈 수 있었어요. 이 건물로 들어가서 리셉션을 통과하여 2층으로 올라가면 아주 작은 오피스에서 헬스비지터가 저희를 맞이했어요. 헬스비지터의 책상과 의자, 좀 더 큰 유아들을 위한 책상과 테이블고 있었습니다 (헬스비지터가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 걷지 못하는 ..

[영국육아] 1세 유아발달 평가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1)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어제는 저희 아이 1세 유아발달 평가를 받는 날이었어요. 영국에서는 1세가 되면 모든 아기들의 발달사항에 대해 의무적으로 “발달평가”를 실시합니다. 아이들이 제대로 발달하고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인데, 한편으로는 부모가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있는지, 부모는 아이를 키우며 온전한 상태인지 (우울증 없이) 이런 점들을 두루 평가하는 거지요. 예전에 Health Visitor 시스템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관련글 링크 클릭!). 영국에서는 임신하면 헬스비지터가 집을 한번 방문해서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어떻게 헬스비지터의 도움을 받게 되는지 안내해줍니다. 이후 생후 한달사이 헬스비지터가 두번 방문하고, 그 이후에는 매달 한번씩 헬스비지터들이 아이들의 발달을 체크해주는 ..

영국에서 10만원어치 아이 옷을 구입하다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제 블로그이름인 '옥포동 몽실언니'에 걸맞게 옥포동 (=옥스퍼드) 에 다녀왔어요. 그리고 아이 옷을 구입해왔죠. 저희는 아이 옷도 정말..안 사고, 아이 장난감도 정말 안 사는 편인데요. 그러다보니 집에서는 문제가 안 되는데 가끔 외출할 때 곤란할 때가 있었어요. 그리고 요즘 날씨가 추워지다 보니 추운 날씨에 아이를 데리고 나갈 때 입힐 만한 옷이 한두벌밖에 없어서 빨래를 하거나 하게 되면 외출시 항상 아이 옷차림이 힘들어지더라구요. 게다가 12월에 한국을 가는데, 한국은 더 춥고, 아이옷도 더 비쌀 것 같고, 한국 떠난지 너무 오래되어서 한국에서는 어디서 뭘 살 수 있는지도 모르니, 겸사겸사 아이 옷이 꼭 필요했어요. 저희가 옥스퍼드에 가서 사 온 것은 아이의..

[영국생활팁] 카시트 있는 택시로 히드로 공항가기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12월 한국행을 앞두고 공항 갈 때 이용할 택시서비스를 예약했습니다. 저희가 영국을 떠나는 날은 12월 12일이고, 한국에 도착하면 하루가 지난 12월 13일이 되어 있을 예정이에요. 틴틴은 1월에 출근을 해야 하니 1월 2일에 돌아와서 3일부터 출근을 하고, 잭과 저는 한국에 좀 더 머물다 돌아올 예정이에요. 영국에서 히드로 공항을 갈 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1) 기차 (2) 공항버스 (3) 자가용 (4) 택시 입니다. (1) 기차: 옥스퍼드나 아빙던에서는 옵션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근기차역에서 히드로로 연결하는 기차가 없거든요. (2) 공항버스: 저희가 사는 아빙던에는 공항버스가 없어요. 옥스퍼드까지 가야 있는데, 옥스퍼드까지는 거리상으로 10킬로..

우리 잭의 짧은 근황

안녕하세요!! 아빙던에 살고 있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시간이 없는 관계로 저희 잭의 짧은 근황만 남기고 어서 잠자리로 가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은 저희집의 숙원과제, "중고차 판매하기”를 수행하고, 그와 관련된 글을 쓰느라 저희 잭의 이야기를 쓸 시간이 없었네요. ㅠ 저희 잭은.. 여전히.. 잘 안 먹는데 덩치는 크고 힘은 세면서 낮잠은 안자고 엄마바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눈에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면 물건 여러개를 한손에 쥐려고 하는 일이 늘어났다는 거예요. 네덜란드에 사는 선배언니가 보내준 아기칫솔인데, 저 칫솔로 양치는 절대 하지 않으려 하지만 갖고 놀기는 잘 갖고 놉니다. 며칠전부터 꼭 한 손으로 두 칫솔을 모두 잡으려 하고 있어요. 아래 사진에서도 나무 블록 두개를 손에 함께 들고..

영국에서 개인간 중고차 거래 후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영국에서의 중고차 거래에 대한 이전 글에 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영국에서 개인간 중고차 거래를 할 경우 거래 성사 후 반드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영국에서 개인간 중고차 거래를 하고 나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 첫째, V5C 폼 완성. 영국 정부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자동차 소유주 변경 등록을 해야 합니다. 차량의 기존 등록번호도 있어야 하고, 새로 구입하는 사람의 운전면허번호와 생년월일 등의 정보가 필요하므로 판매자, 구입자가 함께 작성해야 하지요. 해당 사이트: https://www.gov.uk/sold-bought-vehicle/y 둘째, 차를 판매할 경우 기존 차에 적용된 차량보험 해지. 차량보험 해지 시 영국은 대부분 행정비용이 부과됩니다...

우리가 중고차를 하루만에 팔 수 있었던 요인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의 영국에서의 중고차 거래 팁 시리즈! 지난 포스팅에서 저희가 처음으로 중고차량 판매거래에 성공하게된 이야기를 해드렸는데요. 하룻만에 차를 팔아치울 수 있었을까요? 물론 운이 좋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저희가 생각했을 때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하룻만에 성공적으로 영국에서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었던 요인: 첫째, 저렴한 가격. 저희는 딜러에게 파는 것보다 조금만 더 받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내어놓았어요. 저희 차는 2007년 가을에 만들어졌으니 오래된 차이지만 마일리지도 5만 정보밖에 되지 않고, 타이어, 클러치 등의 굵직한 수리를 해 둔 상태라 차 상태는 아주 좋은 편이에요. 같은 조건의 같은 차종 중고차량들이 중고차량 사이트에..

영국에서 중고차를 팔아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저희 집안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저희는 얼마전까지 문 3짝짜리 차, 그러니까 앞좌석과 트렁크 문 이렇게 문이 3개만 있는 쪼끄만 붕붕이를 타다가 좋은 기회로 문이 5개인 (즉, 뒷좌석도 문이 있는) 지인의 중고차를 다시 중고차로 구입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차를 두개나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으므로 우리의 붕붕이를 팔아야 했어요. 영국에서 중고차를 처분하기 위해서는 (1) 중고차 딜러에게 차를 팔거나, (2) 개인간 개인의 거래로, 직접 팔거나 (3) 옥스팜 같은 기부가게에 기부를 하는 방법이 있지요. 저희처럼 개인 거래로 중고차를 구입하지 않고 딜러를 통해서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기존 차량을 그 딜러에게 함께 팔 수도 있구요. 저희도 이번에 알게 ..

주말은 남편 찬스 쓰는 날~

안녕하세요! 아빙던에 살고 있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두둥~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이 시작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그리고 모두 한주간 수고 많으셨어요!! 저희는 주변에 달리 기댈 곳이 없다 보니 부부끼리 서로 적당히 일을 분담하고 있어요. 주중의 전업육아로 고달팠던 몸을 저는 주말이면 남편 찬스 덕분에 조금이나마 회복하고 재충전하여 새로운 한주를 대비하지요. 제가 주로 쓰는 주말맞이 남편 찬스는 독방수면 찬스, 아침 서비스, 마사지 서비스입니다. 독방수면 찬스 저희같은 경우 주중 (월/화/수/목)에는 제가 아이를 데리고 자고, 금/토/일 이렇게 3일 밤은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자요. 가끔 남편이 힘든 주말에는 제가 양보해줄 때도 있고, 주중이라도 제가 많이 아프거나 힘들면 남편이 아이와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