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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만원 유기농 장보기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오랫만에 올려보는 영국 장바구니 물가 포스팅입니다. 겨울에 한국에 있는 동안 정말 많이 아쉽던 것이 값비싼 유기농 식재료 가격이었습니다. 아니.. 이런 가격이라면 도대체 어느 정도 가계소득이어야만 유기농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영국에서도 물론 유기농은 비쌉니다. 고기가 좀 많이 비싼 편이고 (일반 고기가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나머지 재료도 조금씩 비싸지요. 하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일반 식재료와 유기농 식재료간의 가격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과 가장 대조적인 것이 유기농 우유!!!! 한국의 유기농 우유는 정말이지, 너무 비싸서 기함할 정도였는데요. 900밀리에 5천원이 넘던 초록마을 유기농 우..

영국 브런치 메뉴 소개: Egg Benedict

2019년 2월 10일 일요일 나홀로 외출에 먹은 브런치 메뉴 @ Organic Deli, Oxford 아래의 메뉴는 Egg Benedict 입니다. 토스트에 햄에 계란이 올라가고, 노란색 홀랜다이즈 소스가 올라가있지요. 보통은 잉글리쉬머핀이라 불리는 동그랗고 부드러운 빵에 베이컨에, 계란이 올라가고 홀랜다이즈 소스를 뿌려주는데, 이렇게 자기네 토스트에 햄을 올려주는 곳도 있고.. 여러 변주가 가능합니다. 위키피디아를 보니 이건 원래 미국 브런치메뉴라고 하네요. ㅋ 뉴욕시티에서 유명한. 그런데 영국에서도 왠만한 브런치나 브렉퍼스트 카페에서는 항상 찾을 수 있는 메뉴예요. 소세지와 베이컨이 들어간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English Breakfast) 메뉴가 부담스러울 때는.. 이렇게 간단한 에그 베네딕트..

드디어 나홀로 주말외출!

아..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지난번 나홀로 외출이 도대체 언제였나 기억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늘은 벼로고 별렀던 나홀로 외출에 성공했어요. 잭은 오늘 하루 아빠와 함께 찐~한 하루를 보낼 예정! 원래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나와서 적어도 나혼자 하루종일 밖에 있겠노라 생각했지만.. 어젯밤 저희 잭은 거의 밤 11시가 다 되어 자는 기함을 토했고, 그에 이어 새벽 2시에 까무라치듯 울며 ‘엄마!!!’를 찾아대는 통에 저는 새벽 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잭과 한밤중 놀이시간을 보냈습니다. 4시가 넘어 다시 잠든 잭과 저는 아침 9시에야 일어났고, 그로 인해 저의 ‘나홀로 하루’는 자연스레 줄어들고 말았죠. 다같이 아침을 먹고, 미루고 미뤘던 운전연습을 한 삼십분 한 후, 틴틴이 저를 옥스퍼드로 데려다 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