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6 3

[생후 17개월 어린이집 적응일지] 2주차 2일

지난 화요일은 그렇게 잘 적응하는 듯이 보이더니.. 오늘은 집에서 가는 차 안에서부터 울기 시작했다. 차로 가면서 “오늘 어린이집에 가서 레이첼 선생님하고 친구들하고 같이 놀거야~” 했더니 어느새 그 말도 이젠 다 알아듣는 것인지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엄마~~ 엄마~~ 엄~~마~~~~” 하며.. 나는 괜찮다고, 잘 놀고 있으면 엄마가 데리러 갈거라고 아이를 달래가며 어린이집 도착. 차에서 내리면서부터는 아이가 더 크게 오열.. ㅠㅠ 그러다 어린이집 방 입구로 들어가니 더 더 더 크게 오열.. “으아아아아아아앙!!!!! 으아아아아앙!!!! 으아아아아아앙~!!!!!!!” 이번주는 아이의 키 케어러 코럴이 휴가라 버디 케어러 레이첼이 아이를 담당한다. 그런데 레이첼은 출근 시간이 늦은 것인지 갈 때마다..

[생후 17개월 어린이집 적응일지] 2주차 1일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예요. 이번주는 저희 아이의 주3회 등원 2주차입니다. 지난주,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에 머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주3회 등원 1주차 5월 7일 화요일 9시에서 2시반, 총 5시간 반 머물렀고, 5월 9일 목요일은 아침 7시반에서 2시반, 총 7시간, 5월 10일 금요일은 아침 7시반부터 오전 10시 반까지가 전부였어요. 주3회 등원 2주차5월 14일 화요일 아침 7시반에서 오후 3시반, 총 8시간 이렇게 머물렀네요.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짧게 머문 것은 아이가 물똥을 쌌기 때문인데요. ㅠㅠ 목요일에는 물똥 기저귀가 2개 나와 집으로 연락이 와서 일찍 데리러 갔어요. 이날은 꼭 일찍 데리러 가야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린이집 연락을 받고 놀란 제가 일찍 가서 아이를 데리고..

[옥스퍼드 맛집] The Perch, 자연 속에 자리한 800년 된 펍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예요. The Perch 펍을 소개하고자 한 게 언제인데, 이제야 글을 올려봅니다. 저에게 옥스퍼드에 괜찮은 음식점을 꼽으라면 세 손가락 안에 꼽을 곳 중 한 곳이 바로 이 곳 Perch (퍼치) 예요. 실제로 저희가 영국 사는 동안 한국이나 기타 외국에서 저희를 방문한 지인들과 외식할 때 되도록이면 들르려고 하는 곳이기도 하죠. 이곳은 봄에는 봄대로 정말 이쁘고, 여름에는 여름대로 정말 이쁩니다. 가을에는 가을대로 또 정말 아름답구요. 겨울.... 흠.. 겨울은 어디나 참.. 황량하게 마련인데, 이곳은 겨울에는 펍 실내에 나무를 떼는 난로에 불이 활활 피어 따뜻하고 분위기 있는 실내공간을 자랑해요. 그러니 1년 4계절 언제 가도 정말 아름답고 멋진 펍이예요. 다만 접근성이, 옥스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