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7 2

[영국 어린이집 적응기] 레이첼과 애착을 형성하다

어제는 우리 아이 St Mary's 어린이집 2주 2일차 등원일이었다. 어제 아이를 데리러 가서 아이의 버디 케어러 레이첼과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의 어린이집 생활 적응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어제는 처음으로 아이를 3시반 이후에 데리러 갔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처음 정식 등원할 때는 9시에 데려다 주고 2시반에 데리러 가다가 이번주에 들어서는 7시반에 데려다 준 후 3시 반 정도에 데리러 갔다. 그런데 마침 3시반은 티 타임이라 우리 아이만 티를 먹지 못한 채 집으로 출발하니 아이는 배가 무지 고픈 상태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3시 반에 나오는 티를 먹은 후 아이를 데려 오려고 집에서 3시 35분에 출발하여 어린이집에는 3시 50분이 안 되어 도착했다. 티타임이라 가든에는 아이가 하나도 나와..

매일 저녁 Albert Park로 산책 가는 세 식구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예요. 요즘 저희는 매일 저녁 아빙던에 있는 알버트 파크 (Albert Park) 로 산책을 갑니다. 이 파크는 1860년에 지어진 공원으로, 아빙던에서 병원을 운영하던 비영리 자선단체에서 세운 공원입니다. 저희는 결혼 전에 이 파크는 와 보고 결혼 후에는 아이와 함께 얼마전 이 공원을 방문한 게 처음이었어요. 이 공원은 아빙던의 대표적 사립학교 Abingdon School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인근이 private road로 된 주택가라 그런가.. 뭔가 저희집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졌어요. 걸어서 20분이면 더 넓은 에비가든(Abbey Garden) 과 에비메도우 (Abbey Meadow) 가 있다 보니 굳이 알버트 파크까지는 오게 되지 않더라구요. 여기는 차로는 집에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