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6 3

[육아일기] 21개월 아이 어린이집 변경 후기 (2): 첫 1주일간의 생활

이번 글에서는 이번 한 주간의 저희 잭과 저희 부부의 새 어린이집 적응기를 소개합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저희 잭은 9월부터 12월까지 주 4회 어린이집을 가기로 했어요. 이번주에 시작한 만큼 이번주는 적응주간이었지요. 오늘 금요일로 4일째 등원을 한 날. 차일드마인더는 가격은 기관어린이집보다 저렴하지만, 단점이라면 아이 개인 물품을 모두 직접 챙겨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 기저귀, 물티슈부터 오전 간식, 점심, 오후간식까지 모두 집에서 싸서 보내줘야 하거든요. 그런 만큼 아이가 차일드마인더로 가기 시작하면서 저는 아이 도시락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ㅋ 적응주간 스케줄: 아이의 점진적 적응을 돕기 위해 먼저, 체크인 세션이라 하는 점검세션을 가졌어요. 그건 8월 22일, 아..

[육아일기] 21개월 아이 어린이집 변경 후기 (1)

저희 아이는 다음주 월요일로 만 21개월을 꽉 채우게 됩니다. 제발 목만 가눠라 하고 바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목만 가누는 정도가 아니라 뛰어다니고, 올라서고, 점프하려고 시늉하는 21개월 개구쟁이가 되었어요. 그렇게 놀라운 신체발달과 인지발달을 이루었지만 그래도 아직 만 2세도 안 되는 어린아이 잭. 이 아이는 지난 4개월간 다니던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이번주 부터 (9월 2일) 동네 차일드마인더로 어린이집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변경을 하게 된 이유는 앞선 글에서 이미 말씀을 드렸듯이, 현 어린이집이 교통이 불편해서 차가 막히면 등하원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둘째가 태어나면 첫째를 데리러 오가기가 너무 불편해진다는 이유가 가장 컸어요. 그 다음으로는 비용절감. 기관 어린이집을 주2회 보낼 비용..

[일상 이야기] 아들이 집에 있다는 건..

이번주는 남편의 일주일간의 휴가 기간. 휴가를 대단하게 쓴 거 같지도 않은데, 내 병원과 아이 병원 등으로 월차를 하루 하루 쓰다 보니 휴가가 부족했던 우리는 긴 휴가 한번 갖지 못한채 여름의 끝자락을 맞이했고, 그래서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일주일 푹 쉬는 주간을 갖고자 과감하게 무급휴가를 일주일 냈다. 하필이면 또 휴가 때 몸이 아픈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희안하게 회사 다니는 중에는 병가를 내는 일이 거의 없는 틴틴은 휴가 때만 되면 몸이 아파 드러누울 때가 있다. 이번에도 며칠전부터 열이 나고 몸살 감기처럼 앓더니 어제는 극에 달했다. 그 덕에 우리는 일주일간의 휴가에도 불구하고 단 둘이 오붓한 식사 한번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그나마 오늘 오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둘이 식탁에 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