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9 2

[육아일기] 생후 21개월, 우리아이가 요즘 좋아하는 놀이

요즘 저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단연 ‘조립하기’입니다. 저희 아이의 도구사랑은 언제부터였을까요.. 예전부터 집에서 스크루드라이버로 뭘 죄이거나 할 때마다 그 도구들을 그렇게 만지고 싶어하더니, 최근 들어서는 아이의 도구에 대한 집착(?)을 말릴 수가 없어서 틴틴이 도구들을 하나씩 보여주며 아이에게 그 쓰임을 설명해주곤 했어요. 그러면서 급속도로 아빠와의 친밀도 증가! 사실 왠만한 툴들이 모두 길고 날카롭고 뾰족해서 이걸 아이 손에 갖고 놀게 해도 되나 걱정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이가 도구를 갖고 놀때마다 아이 옆에서 밀착케어를 해야 하지요. 이번 여름 할아버지께서 오셨을 때 아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의자도 조립하고, 고모가 안 쓴다고 물려준 피아노도 받아와서 집에서 다시 조립했어요...

[육아일기] 차일드마인더 2주차 1일: 처음으로 제 발로 걸어들어가다

오늘은 아이가 베키네로 가는 두번째 주. 오늘도 아침부터 옷 갈아입기 싫다고 떼를 쓰는 아이를 겨우 달래가며 옷을 입히고, 양말은 결국 신기지 못한 채로 가방에 양말만 싸 넣어서 베키네로 보냈다. 이번달은 내가 급히 데드라인을 맞춰 일을 해야 하므로 아침에 데려다 주는 것은 남편이 하기로 하고, 오후 픽업만 내가 하기로 했다. 남편 틴틴은 오후에는 무조건 칼퇴근을 해야 하다 보니 최근 들어서는 출근을 30분이나 1시간 일찍 해서 여유롭게 회사 일을 보곤 했는데, 이번달은 무조건 9시를 좀 넘은 시간에 출근할 수 있게 되었다. 출근을 조금이라도 일찍 하면 어떤 날은 조금 일찍 퇴근하기도 하고 여유롭게 일과를 보내는데, 이렇게 매일 타이트하게 출근을 하게 되어 틴틴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다. 그러나 이 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