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월요일. 드디어 아이와 남편을 보내고 나혼자 밀린 일을 정신없이 하던 날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배달오기로 한 물건도 없는데 갑자기 현관 벨이 울렸다. 계단을 후다닥 내려가니 앞집 여자아이 칼리아가 서 있다. 사진: 아래 사진 속에 빨간 모자를 쓴 아이가 바로 나에게 선물을 건넨 여덟살, 칼리아. ^^ “학교에서 채러티 뽑기를 해서 받은 선물이에요.” 하며 나에게 종이가방 하나를 건넸다. “그래? 나 주는거야? 정말 고마워!” 하고 종이가방 안을 흘깃 보니 젖병과 기타 아기용품이 들어있었다. 이게 왠 선물인가 깜짝 놀라 밖을 보니 칼리아의 엄마 제니퍼와 옆집 남자 스티브가 칼리아네 앞뜰 앞에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집에서 작업하던 차림에서 얼른 수면양말을 벗고 외투 하나만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