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학 20

[영국유학] 영국 석사과정 에세이 작성하는 법(사회과학계열)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영국으로 석사과정, 혹은 박사과정으로 오시는 분들은 영국에 와서 처음으로 "에세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실텐데요. 오늘은 영국에서 사회과학 계열 대학원 과정에서 유학하시는 분들을 위해 바로 이 에세이 쓰는 요령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10월 초에 학기를 시작하면 학기 중간이나 학기 말쯤 되면 에세이 데드라인이 하나 둘씩 생깁니다. 저도 처음 영국 왔을 때 첫학기 4주차(아마 11월 초중반)에 에세이 하나, 8주차(12월 초중반)에 에세이 하나 데드라인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미 아주 오래 전 일이 되어서 제가 경험한 것이 현재 공부하시는 분들께 얼마나 적용될지는 모르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며 터득한 저의 요령을 공유하겠습니다. 현재 공유하는 내용의 근..

혼자서 아프지 마세요! - 영국 유학 중 장애지원서비스를 받은 이야기

영국에서 살면서 힘든 일도 많지만, 고마운 일도 참 많이 있었어요. 그 중 하나는 제가 몸이 많이 아팠을 때 많은 이들이 저를 도와주고 구해줬던 경험입니다. 저는 영국에 온지 2년 후 갑자기 몸이 아프기 시작해서 그로부터 6-7년의 시간을 정말 힘들게 보냈어요. 그리고 그 아픔이 좀 나아졌을 때, 나와 같은 사람들, 남들 모르게 혼자서 앓으며 힘겹게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내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만 해도 제가 아팠던 이야기를 하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너무 힘들었던 일이라 그 시간들을 다시 떠올리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라구요. 몸도 정말 많이 힘들었고 그로 인해 파생된 일들은 몸의 고통 못지 않게 제 마음과 정신을 힘들게 했기에 그..

관정 이종환 장학금으로 옥스퍼드 유학을 오게 된 사연..

얼마전 영국 박사과정 유학을 준비 중인 한 방문자께서 저에게 어떻게 관정 장학금을 받고 옥스퍼드로 유학 올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면 한다고 하여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사실 이제는 너무 오래 된 이야기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그 이야기를 하는 것도 민망합니다. 그러나 정보공유의 차원에서 혹시라도 영국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오랜 기억을 끄집어 내어봅니다. 관정 장학금과 옥스퍽드 박사과정 모두에 합격 저는 관정 장학금을 받고 영국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관정 장학금의 장점은 제가 유학 오던 당시 영어권 국가로 유학가는 문과생이 조건 없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으로는 관정 장학금이 액수가 높았습니다. 또한 국비장학생이나 그 외 시험이 필요한 장학제도와는..

학위 논문 쓰기: 교정을 꼭 받아야 하나요?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갑자기 한글 교정이 가능한지 지인에게 연락을 받고 물론 가능하다고 덥석 승낙을 해 주고 나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간단히 쓰자면, 한국에서든 외국에서든 학위논문을 쓰고 나면 반드시 해당 언어의 원어민, 그 중에서도 그 분야의 전공자나 유사분야 전공자, 아니면 전문 교정가에게 반드시 교정을 받을 것을 권한다. 나도 유학 중 처음에는 영어교정을 잘 받지 않았다. 짧은 글을 한번 두번 쓰는 것도 아닌데 그때마다 교정을 맡기는 게 번거롭기도 했고, 돈도 아깝고, 계속 해나가면서 영어가 늘 거라는 근거없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가끔씩 유학한 친구나 선배들 중 좋은 지도교수를 만나서 지도교수가 영어를 많이 고쳐준다는 훈훈한 이야기를 들은터라..

목디스크/어깨통증에 인체공학 키보드와 마우스 추천

얼마전 우리가족이 사용 중인 높이조절책상과 높이조절의자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다. 그에 이어 시리즈로 이번에는 인체공학 키보드와 마우스를 추천할까 한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으로 어깨와 목 통증이 있는 분들이라면 키보드와 마우스만 바꾸어도 어깨/목 통증이 한결 나아진다. 랩탑을 사용할 경우 가장 안 좋고, 그 다음으로는 일자형으로 생긴 일반 키보드가 안 좋은 것 같다. 책상에 여유자리만 된다면 인체공학 키보드를 사서 써보신다면 어깨와 목, 옆구리 통증이 한결 나아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틴틴과 내가 사용하는 키보드는 Microsoft에서 나온 인체공학 키보드이다. 인체공학 키보드를 이것 저것 찾아보았는데, 일단 선택의 여지가 별로 많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로지텍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 둘 중 하나를 샀어야 ..

[영국유학] 여름 졸업식을 예약하다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도 오랫만에 학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올 여름 제 목표 중 하나는 졸업식을 하는 것입니다. 학위과정은 벌써 2년전에 끝났는데 아직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았거든요. 영국 내에서도 학교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텐데, 옥스퍼드 대학의 경우 학위를 마친 후 몇년 안에라도 본인이 원하는 때에 졸업식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졸업식에 반드시 참석해야만 공식적으로 학위를 수여합니다. 그러니 저처럼 학위가 끝났더라도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공식적으로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박사학위 명칭인 DPhil (‘디(이)필'이라 읽습니다) 이라는 명칭을 쓸 수 없습니다. 졸업식 참석 전에는 이렇게 공식 학위 명칭을 쓸 수 없다는 것을 졸업식 관련 정보를 찾다가 알게 되었네요. 논문 통과와..

[유학][공부] 목디스크에 좋은 의자 RH400 사용후기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의자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바로 바로 목디스크, 어깨결림, 허리통증에 좋은 의자입니다! 지난번 높이조절책상 사용후기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학교에서 저를 위해 구입해준 높이조절책상과 높이조절의자를 사용하다가, 학교를 졸업하면서 학교로부터 이 물품들을 제가 구입해서 현재까지 사용 중에 있습니다. 높이조절책상에 대해서는 경제적, 공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높이조절책상을 쓸 만하다고 말씀을 드렸지요. 제가 쓰던 책상처럼 거의 백만원돈 하는 책상을 만약 직접 사서 쓴다면, 그만한 돈의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적당히 이케아에서 이삼십만원대에 높이조절책상을 구입한다면, 그 정도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의자의 경..

[유학][공부] 높이조절책상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공부와 관련된, 그야말로 ‘관련’만 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공부를 업으로 하거나 오랫동안 컴퓨터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목디스크나 허리 디스크, 어깨, 등의 근육통으로 고생을 해 보셨을텐데요. 그런 경우 많은 분들이 높이조절책상을 써보면 어떨까 고민이 되실 겁니다. 저는 영국에서 유학 중 전자식 높이조절책상을 6년 넘게 사용해왔습니다. 오랫동안 높이조절책상을 사용한 사용자로서 간단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높이조절책상의 장점: 확실히 높이 조절이 되다 보니 컴퓨터를 쓸 때나 책을 읽을 때 책상 높이를 다르게 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책을 읽거나 할 때 책상 높이를 조금 올려서 고개를 너무 숙이지 않고도 책이나..

영국 박사과정 유학시 필독서

안녕하세요! 영국사는 몽실언니입니다. 오랫만에 석박사과정 유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영국에서 박사과정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권할 만한 책 두권을 갖고 왔습니다. 바로 How to get a PhD 라는 책과 Authoring a PhD 라는 책입니다. 이 두권은 모두 아주 유명한 책입니다. 읽기에도 쉽게 적혀 있고, 박사과정을 하는 데 있어서 아주 실질적인 조언들로 가득한 책들이죠. 한국에서는 공부를 하면서 어려운 점에 대해 주위 선배들에게 의논하면서 조언을 구할 수가 있는데, 영국에서는 '선후배'의 개념이 없습니다. 물론 먼저 박사를 시작한 사람이 이런 저런 팁을 줄 수는 있겠지만 문과생의 경우 기본적으로 각자 '개인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박사과정이므로 각자도생해야 합니다. 대..

독일대학에서는 누가 유학을 할까?

여러분~ 요즘 제가 푹~ 빠진 블로그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독일의 옥스퍼드라 할 수 있는 독일의 대학도시 괴팅엔에서 유학 중인 학부, 석사, 박사 생들이 팀블로그로 운영하는 지루한 천국 괴팅엔 이라는 블로그예요. 독일, 특히 괴팅엔 유학의 실제와 현실,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유용한 꿀팁을 담은 블로그인데요. 독일처럼 주요 유학국가가 아닌 나라에는 어떤 이들이 유학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독일유학생과 유학생활에 대한 스냅샷을 제공해주는 블로그라 할 수 있지요. 괴팅엔 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 낸 이력이 있는 독일의 유서깊은 대학으로, 한국인에게는 수학자로 알려져있는 가우스가 공부하고, 연구하고, 일을 하기도 한 도시라고 합니다 (블로그의 가우스 역사 관련 포스팅 참고).이 팀블로그 운영자들은 상당히..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특징과 한국학생 비중

안녕하세요! 영국 사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몇가지 특징과 한국학생/외국학생의 비중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글에 설명드렸듯이 옥스퍼드 대학은 38개의 칼리지와 6개의 프라이빗 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기, 처음에는 자신들의 지역적 출신에 따라 칼리지에 소속되었으나, 이후에는 종교적 특성에 따라서도 칼리지가 나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후에는 민간 기부자들이 칼리지를 설립하기도 하였는데, William of Durham에 의해 University College (미국의 전 대통령 빌 클링턴이 옥스퍼드 유학 시절 다녔던 칼리지이죠), 스코틀랜드 왕의 아버지가 된 John Balliol 이 Balliol College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이 발리올 칼리지는 국부론의 저자로 ..

영국 대학원 유학 가이드: 에세이 쓰기

안녕하세요! 영국사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은 영국으로 석박사 과정을 공부하러 오시는 분들을 위해 영국 대학원에서 작성하게 되는 "Essay (에세이)"가 무엇인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국내에서 줄곧 교육을 받다가 박사를 하러 영국에 온 저는 "Essay를 써서 제출하라"는 과제를 받고 참.. 당황했습니다. 에세이가 뭔지 몰랐기 때문이죠. 이건 마치..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을 처음 가서 대학 수업에서 "리포트"를 작성해서 제출하라고 했을 때의 당황스러움과 비슷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리포트가 뭔지, 뭘 써야 하는지, 어떤 형식으로 써야 하는지, 들어본 적도 배워본 적도 없는데 갑자기 수업 과제로 요구받았을 때의 당황스러움.. 영국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첫 과제로 주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역사 (2): 13-19세기

지난 글에서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12세기 대학 설립 초기에 대한 역사를 간략히 설명드렸는데요. 오늘은 그에 이어 13세기에서 18세기 옥스퍼드 역사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13-14세기 이 시기는 옥스퍼드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당시에는 옥스퍼드에 학생과 비학생 주민간에 갈등이 존재했습니다. 일종의 '계층 갈등' 이라 볼 수 있지요. 당시의 학생들은 '가운'을 입고 생활했는데, 당시에는 옥스퍼드 학생들이 어떤 식으로든 교회에 어떤 지위를 갖고 있었고, 그래서 신부님들이 착용하시는 것과 유사한 형태의 가운을 착용하고 다녔습니다 (그것이 기원이 되어 현대의 학위 가운의 형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학생들이 이처럼 가운을 착용하고 생활한다는 것은 당시 육체노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특..

옥스퍼드에서 "옥스퍼드 대학교"를 찾지 마세요!

옥스퍼드에 제가 소속되어 있던 학과는 대학본부 건물 근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외국인 방문객들이 그 근방을 서성이다가 저에게 길을 묻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습니다."죄송한데요, 옥스퍼드 대학을 찾고 있는데, 옥스퍼드 대학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해요?"그건 아마 그들이 구글맵에서 "University of Oxford"를 검색하면 구글맵이 대학본부의 위치를 알려줘서 지도만 보고 대학본부로 왔다가 보잘것 없는 현대식 건물에 실망하여 도대체 옥스퍼드 대학은 어디에 있는건가 어리둥절해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앞서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대학이 곧 도시이고, 그 도시가 곧 대학인 곳이다 보니 옥스퍼드 안에서 "옥스퍼드 대학은 어디에 있죠?" 라는 질문은.. 참 대답하기가 난감합니다. 가령, 아래 ..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역사 (1): 간략한 소개와 초기역사

안녕하세요! 늘 육아블로그만 쓰던 몽실언니, 오늘은 경어체로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육아이야기가 아닌, 영국 이야기, 그 중에서도 옥스퍼드 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 첫번째, 옥스퍼드 대학의 역사입니다.저는 한국에서 죽 교육을 받다가 박사과정을 진학하면서 옥스퍼드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박사과정을 작년에야 끝을 맺었고, 그와 동시에 결혼에 임신까지 하여 작년 겨울 아이를 낳고 전업육아맘에 육아블로거가 되어있네요. 나 이럴 거 박사 왜 했냐고.. 남편에게 종종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하지만, 누가 등떠밀어 박사를 한 것도 아니고, 누가 등떠밀어 전업육아맘이 된 것도 아니니.. 일단 아이가 좀 자라면 저에게도 저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시간이 있겠지 생각하며 일단은 아이를 돌보며 아이와 함께 하는..

영국 석박사과정 유학이야기 (1)

처음 블로그를 개설하던 당시만 해도 나는 영국 유학생활의 실상과 영국에서의 삶, 영국의 사회정책에 대한 이야기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유학 종료와 함께 갑작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고, 혼인을 하게 되고, 그와 동시에 임신까지 하게 되고, 출산까지 하면서 나의 블로그는 "육아블로그"로 급선회하여 나는 육아블로거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오늘부터 시간이 나는대로 원 주제의식으로 돌아가 오랫만에 영국 유학, 그 중에서도 석박사 과정 유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사진: 옥스퍼드 St Mary's Church의 tower 에 올라가서 Radcliff Camera 를 찍은 사진. 아래 사진의 웅장한 건물은 다름아닌 도서관 건물이다.유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 ..

영국 대학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자살들..

엄밀이 나의 유학은 작년 3월로 종료되었다. 공부는 끝났지만 여전히 칼리지에 커먼룸 멤버 (Common Room Member) 로 소속이 되어 있어서 칼리지의 여러 소식들을 이메일로 받고 있다. 칼리지 미니버스 스케줄부터 매주 발간되는 뉴스레터며, 각종 소식이 메일로 전해지는데, 이런 일상적인 소식만 전해받던 중 어젯밤에는 한 친구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왔다. 가끔 '원인'을 언급하지 않는 사망 소식을 전달받을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대부분의 경우.. 자살인 경우가 많다. 나이 어린 학생이 사망을 하였는데, 특정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일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그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언급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 소식을 받자마자.. 가슴이 덜컥했다. 신학과 박사과정을 밟고있던 학생인데, 내가 학교를 다니..

영어작문을 도와주는 유용한 무료사이트, Just the Word!

축하합니다! (셀프축하!) 오늘은 드디어.. 제가 본 블로그를 처음 열었을 때 꼭 쓰고 싶었던 종류의 글을 처음으로 싣는 날입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유학생활과 영어공부에 대한 글이었는데, 그 가운데 오늘은 영어 글쓰기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웹사이트를 하나 소개하는 것으로 그 포문을 열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사이트는 말뭉치사전을 제공하는 무료 사이트, Just the Word (http://www.just-the-word.com/) 입니다. 이 사이트는 박사과정 중 랭귀지 센터에서 academic writing 수업을 들을 때 강사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된 사이트로, 논문을 쓰는 과정 중에 정말 유용하게 활용했던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는 영어로 논문을 쓰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영어로 글 쓰기 숙제를 ..

유학지 선택 시 날씨의 중요성

유학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유학 국가는 어떻게 정하는지, 유학 도시는 또 어떻게 정하는지이다. 특히, 영국 유학을 고려하는 경우, 나는 일단 영국 날씨가 지내기에 괜찮을지 잘 생각해보라는 조언을 꼭 하는 편이다. 유학 결정 시 전공과 학교, 지도교수 등의 부분들은 학업적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이와 별도로 내가 꼭 덧붙이는 조언은 해당 지역의 날씨가 어떤지, 그 날씨가 나와 잘 맞는지도 중요하므로 날씨를 꼭 고려하려는 것이다. 요즘은 외국으로 유학을 가더라도 이미 기존에 해당 국가에 대한 경험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여행이나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 혹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거주한 경험 등. 그래서 해당 지역에 대해 익숙한 경우들도 있지만,..

유학 중의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

뭔가.. 더 차분히.. 시간이 있을 때.. 더 진중하게 생각을 해 본 뒤에 영국유학이야기의 첫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잊기 전에 뭐라도 써 둬야 할 것 같아서 급하게 키보드를 잡는다. 짧게나마..mental health.. 정신건강의 문제의 중요성에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어제는 매주 한번 있는 기숙사 청소날. 청소해주시는 아저씨가 "Housekeeping!"이라고 노크하고 들어오시는 아저씨. 어저씨께서 어찌된 일이신지 혹시 203호 학생을 요사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으셨다. "아니요, 못 봤어요. 왜 그러세요?" "내 키로 문이 안 열려서 그래. 혹시 저 안에 사람이 있는데 문을 걸어잠궈서 문이 안 열리는 건가 해서. 예전에 한 방에 문이 안 열려서 문을 따고 들어갔더니 한 학생이 자기 손목을 긋고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