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첫째 잭은 어려서부터 잠 자는 걸 정말 정말 싫어했어요. 또래에 비해 늘 낮잠이 적은 편이었고, 밤잠 재우기도 늘 힘든 일 중에 하나였어요. 아이 재우는 일이 큰 고충이었는데, 얼마전 잘 시간이 됐다고 다같이 침대에 누웠는데 첫째가 그러네요. "잭은 잠 자는 거 안 좋아!!! 자는 거 안 좋아!!" 와.. 아이가 다섯살이 넘으니 이제 자기 싫다고 떼를 쓰지 않고 잠 자는 게 싫다고 스스로 말을 한다고, 우리 잭 많이 컸다고 속으로 감탄을 했어요. "왜 자는 게 안 좋아?" 저는 아이에게 자는 게 왜 안 좋은지 물어봤어요. 제가 저희 아이가 자는 걸 이렇게나 싫어한다고, 그래서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주변에서 그런 얘기들을 해주셨어요. 아이에 따라서 자는 걸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