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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뉴몰든 인근 Lime and Thyme에서의 커피 타임

옥포동 몽실언니 2016. 12. 22. 05:27

지난 주말 런던 외곽 한인타운인 뉴몰든 가는 길에, 인근 Richmond Parks Station인근 카페에서 모닝커피 한잔. 


미사를 가기 전에 잠을 깨우느라 커피한잔이 시급히 필요했던 우리는 자연스레 눈에 제일 먼제 띈 스타벅스 간판을 향해서 가다가 문득 눈을 들어 동네를 살펴보니 바로 왼편에 있는 Lime and Thyme이라는 상큼한 입간판을 세워둔 로컬 카페를 발견. 슬쩍 가게 안을 보니 벌써 삼삼오오 가족이며, 커플, 친구들이 모닝커피와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이 보여서, 시간이 얼마 없었지만 새로운 곳에 온 김에 새로운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해보고자 들어갔다. 


포스팅을 쓰려다가 찾아보니 나름 홈페이지도 갖고 있고,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등 지중해식 신선한 요리를 지향하는 곳이라고 한다. 커피가 꽤나 진했는데, 이제보니 아마 그래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막상 이제 와서 메뉴를 찾아보니..다시 가서 다음에는 음식을 먹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가게 홈페이지: http://thelimeandthyme.com/


옆 테이블 사람들이 나간 틈을 타서..급하게 찍은 도둑사진! 

뭔가 가게 이름에 맞게 곳곳에 라임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혹시 앞치마는 Thyme을 연상해서 고를 것이려나..? 



바에 진열된 와인과 와인잔이 예뻐서..찍은 것인지, 앞에 앉은 사람을 찍기 위한 사진이었는지.. 

아니면 둘 모두였는지.. ^^;



사실 우리가 오늘 시킨 것은 Two white Americano였다. 

그런데 우리가 받은 것은 화이트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 중간의 어떤 커피를 가져다 줬다. 



계산 중인 땡땡님. 




역시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그런가, 동네 로컬 카페라서 그런가, 아메리카노 한잔에 £2.00에, 두잔에 £4.00. 사실 옥스퍼드에서는 찾기 힘든..아메리카노 가격이라..놀람. 그래서인가 땡땡님께서 자발적으로 팁을 조금 남겨두고 나옴..


화이트 아메리카노라니! 블랙커피는 들어봤어도 화이트 커피라고 들어보았는가? 영국와서 놀란 것 중에 하나가, 블랙커피가 콩글리쉬가 아니라는 점. 그런데 거기에 더하여 화이트커피도 있다는 점이다. 이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