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거실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때우며 아이들이 잘 시간만을 기다리다 문득 남편에게 그랬다. "우리도 좀 부부같이 살아볼까?" 그랬더니 남편 왈, "그러자. 샤워?" “응? 푸핫! 틴틴은 무슨 생각을 한 거야?” “아니, 우리가 이미 부부같이 살고 있는데, 딱 하나 그것만 빼고. 그럼 어떻게 더 부부같이 살아?" “부부같이 대화도 하고…” “대화 항상 하잖아.” “업무분장만 하지, 그걸 대화라고 하기 힘들지! 그나저나, 나 좀 전에 샤워 했는데? 틴틴도 아침에 샤워했잖아.” “그렇지. 그럼… 이따가…?” “푸하하하하” 우리의 19금 대화는 여기까지. 부부같이 사는 건 뭘까? 대화는 중요하다. 같은 단어로도 서로 다른 것을 생각하니. 나라고 틴틴이 생각한 것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실은 틴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