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난 날부터 아이가 왜 이리 잘 자나 싶었다. 갓 태어난 아기들이야 원래 다 잠만 자는 거 아니겠냐 하겠지만 첫째 잭에 비해 너무 잠을 잘 잤다. 한편으로는 우리도 '잘 자는 아기'에 당첨된 것인가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너무 잠만 자는 아이를 보니 혹시 황달은 아닌가 걱정이 되어 아기를 낳은 날 나를 체크해주러 오는 조산사마다 모두를 붙들고 혹시 아이가 황달인 것 같지는 않은지 물어보았다.우리가 물어본 모든 조산사들이 둘째 뚱이는 황달기가 없어 보인다고 대답을 하였고, 우리는 '잘 자는 아기' 복권에 당첨되었을 기대를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도 아이는 너무 잘 잤다. 사실 엄마가 아기 재우는 것을 도와주시다 보니 엄마의 숙련된 기술 덕에 아이가 더 잘 자는 것도 있는 것 같았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