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레서피대로만 하면 맛난 요리가 나온다고 하였는가! 레서피대로만 해도 절대 원하는대로의 맛이 곧이곧대로 나지 않는 것이 요리이다. 침대가 과학이라고? 요리야말로 과학이다!! 난 과학엔 어릴 때부터 그리 흥미가 없더니 요리에도 참.. 취약하다. 레서피라는 것을 볼 때면 여러 재료가 나열된 리스트만 봐도 마음에 거부감이 일어나고 복잡한 과정 설명은 더더욱 복잡해서 내 본능이 그 과정을 읽기를 거부할 때가 많다. 그런 나도 요리에 도전해보기로 하였으니!! 그것은 단지 내가 결혼을 했기 때문만은 아니요, 나도 좀 사람답게 여러가지 맛난 음식 해 먹는 재미도 누려보며 그렇게 살아보자는 마음에 시작된 일이다. 결혼을 해서 가장 좋은 일이 있다면 독립된 부엌을 쓸 수 있다는 것.. 너무너무너무.. 셀 수 없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