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목 그대로입니다!! 아이 말이 트인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말이 트이기 시작하자 무섭게 언어 발달이 이루어지더니 놀라운 일들이 생겼습니다. 그 첫번째는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고, 두번째는 혼자서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한 것, 세번째는 꾀병이 생겼다는 것이죠. 1. 혼자서 책을 읽다 처음은 아래 책을 보면서 일어난 일이에요. 이 책을 사고 사은품으로 딸려온 작은 공책이 있었는데, 그 공책에서 책 제목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우측에서 좌측으로 ㅋㅋ 아랍어 읽듯이)"호랑이가 다 먹어치워버렸어!" 라고 하는 거예요. 이 이야기책은 영국에서 나름 유명한 책인가봐요. 50주년이 되었다고 하고, 도서관이든 병원이든 어딜가나 비치되어 있어서 저도 한번 주문해봤어요. 그림이 이쁘고, 아이가 호랑이랑 식탁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