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한 집안일: "빨래걷기", 그리고 "다시 널기"어릴 때부터 우리가 하는 집안일에 관심이 많고 늘 함께하고자 했던 잭. 매일 아침, 최대한 애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빨래건조대에 있는 빨래가 다 말랐나 확인한 후 적당히 다 말랐으면 빨래를 걷고 건조대를 치워둔다. 오늘은 빨래를 걷는데, 애가 옆에 와서 또 거든다. 잭, 다 말랐나 확인하고 걷어야 해.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이는 대답했다."(덜 말랐으면) 라디에이터(에 널면 되지)."라고 하며 마른 빨래, 덜 마른 빨래 할 것 없이 죄다 걷어 거실로 들고 튀었다. 말 그대로 뭘 훔쳐서 도망이라고 가는 사람처럼 내 손에 있는 빨래까지 모두 뺏어서 들고 날랐다. 그리고, 거실 라디에이터에 있는 빨래걸이에 죄다 걸었다. 원래 용도는 너무 건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