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나.. 임산부 노약자는 이 포스팅을 보지 않으시기를 권합니다. ... 그런데 내가 임산부라는.. ^^;;;영국살이 중 가장 힘든 점이 뭐냐고 묻는다면.. 참 많은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거미가 그 중 하나이다. 2007년 처음 기숙사에 들어갔을 때, 기숙사 창문에 기어가는 엄청 큰 크기의 (4cm는 족히 되었던 것 같다!) 벌레를 보고 기겁을 한 나는, 옆방 남자애를 불러다가 저거 도대체 뭐냐고, 저거 좀 어떻게 해달라고 사정을 했더랬다. 네덜란드 출신이었던 그 남자애는 나를 아주 이상한 사람 보듯이 보면서 저건 거미라고... 거미를 잡아서 그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처리를 해줬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처음으로 그렇게 큰 거미를 보고 충격, 그리고 거미에 놀란 나를 너무 이상하게 바라봤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