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런던 주변으로 이사를 갈까 하며 온갖 온라인 정보를 뒤지며 알게 된 것이 영국인들의 교육열도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사실 우리가 런던으로 남편 이직 반경을 넓힌 것은 어차피 이사를 한번 갈꺼라면 런던 주변도 괜찮지 않겠냐는 것이었는데, 바로 그 “어차피 이사를 한번은 갈 거”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바로 아이들이 진학할 공립 중학교 때문이었다. 아니, 아이가 아직 초등학교 입학도 안 한 상태에 벌써 중학교를 고민하냐 하겠지만 영국에서는 워낙 이사 자체가 큰 일이다 보니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초등학교, 중학교를 고려해서 이사를 하는 편이다. 영국 가정들도 결혼 후 평균 두 번에서 세 번 이사를 한다고 하는데, 그 중 한번이 아이들 중학교 진학에 앞서서 이사를 하는 시기라고 할 정도로 영국인들도 맹모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