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정말 쑥쑥 자랍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니 고맙고 좋은데, 옷 사이즈가 너무 자주 바뀌니 돈이 많이 들고 쇼핑에 시간이 들어 힘듭니다. 저처럼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 엄마는 돈까지 없는 상황이 겹치면서 쇼핑이 더 즐겁지 않아졌습니다. 게다가 저희 큰 아들 잭은 옷에 까다로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그림, 이런 거 좋아하지 않습니다. 절대 입지 않으려고 해요. 소매에 시접이 있어서 손목을 잡아주는 스타일, 절대 입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까끌거린다? 절대 입지 않아요. 게다가 머리가 좀.. 크다 보니 머리가 들어갈 때 많이 아프다? 그것도 입지 않습니다. 게다가 체격도 좋은 편이다 보니, 영국 아이들 보통 바지는 다리에 잘 들어가지도 않아서 태어나서 여태껏 일생의 90% 이상을 체육복같은 스타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