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린이집을 다닌지 7개월이 됐다. 이제쯤 되니 다음달이면 만 4세가 되는 우리 첫째 잭이 영어로 자기 의사를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한다. 둘째는 14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녀서인지 집에서는 한국어를 잘 쓰는데, 영어 표현도 곧잘 따라하는 모양새다. 외국어 통달의 어려움 사실 이중언어 사용자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외국에서 태어나고, 거기서 자란다고 그냥 되는 일이 아니다. 관련한 전공을 한 선배의 말에 따르면 완벽한 이중언어사용자가 되려면 본인 스스로 엄청난 노력을 하거나, 부모가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해야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모의 언어, 집에서 가족들이 사용하는 모국어와 상관없이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그 아이의 제 1언어로 자리잡고, 부모의 언어가 제 2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