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책을 읽었다. 미아가 선물로 보내준 책, 심신단련. 퇴근길 지하철에서 내게 연락해서 대뜸 책을 한권 보내주겠다고 하더니, 책을 한권이 아니라 네권이나 보내주었다. 바로 아래 사진의 책들이다. 그 중 자그마치 세 권이 이슬아 작가의 책. 처음보는 이름의 작가.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이름이 친숙했다. 그리고 나는 그 이름이 참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이슬아. 이슬아. 슬아야. 이슬아. 이슬아 작가는 누구지? 심신단련? 어디서 나온 책인가 보니 헤엄출판사. 아니, 출판사 이름마저 마음에 들잖아!그렇지 않아도 할 일이 산더미, 읽을 거리도 산더미인데 이런 산문집을 언제 읽나 싶었지만 책장이 예쁘고 산뜻하여 곧바로 표지를 넘겨보았다. 거기서 마주한 작가의 사진과 이름, 태어난 연도. 늦둥이 내 동생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