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신 34주차를 맞아 조산사를 만나는 날이었다. 10주, 16주, 28주 이후 네번째 조산사를 만나는 날. 사실 내 조산사는 10주에 만나고, 34주가 되어서야 처음 만났다. 16주때는 조산사가 나와의 약속 전날 아기를 받으러 가야 해서 다른 조산사를 만났고, 28주에는 내 조산사가 휴가를 떠나고 없어서 또 다른 조산사를 만났다. 그리고 34주가 되어서야 장작 24주만에 내 담당 조산사를 만났다. 32주, 33주를 거치며 아기는 점점 더 태동이 강해지고, 나는 점점 더 몸이 불편해졌다. 가장 불편한 것은 설거지 하기. 배가 너무 나와서 싱크에 가깝게 설 수가 없으니 몸이 숙여지면서 허리가 불편해진다.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거나 이를 닦는 것도 마찬가지로 불편하다. 세면대에 가까이 설 수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