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공의료는.. 사회적으로 늘 비판 받으면서도.. 영국에서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제도이다. 십여년 가까운 영국의 삶에서 몸이 자주 아프고 병원 신세 질 일이 많았던 나로서는.. 영국 공공의료의 좋은 점도 많이 보고.. 답답한 점도 많이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영국에서 어느정도 장기간 체류한 사람들은 대부분 공감하는 경험일 것이다.그래서일까.. 내가 임신을 했고, 아이를 그냥 영국에서 남편과 함께 지내며 낳겠고 했을 때 영국 병원 체제의 문제점을 잘 아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애는 한국 가서 낳으라고들 이야기했다. 그러나.. 한국에 우리를 support 해줄 가족이 마땅찮은 우리로서는.. 그냥 이곳에서 우리 둘이 알아서 해보기로 결심했고 그렇게 벌써 나는 임신 7개월하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