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바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장애의 역사.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장애학을 전공한 친구에게 제가 장애에 대해 배우기 위해 추천해줄 책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이 책을 추천해줬어요. 당시 이 책은 출간된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간이었습니다. 작년 겨울에 출판되었거든요. "장애의 역사"라는 제목을 보고 너무 무겁고 어려운 책이면 어쩌려나 걱정했는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이 책은 미국의 장애사에 한정된 책이었고, 그러면서도 역사학자가 각종 사료를 바탕으로 여러 개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일화형식으로 제시하며 분석하고 있어서 이야기책처럼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이 책의 특징은 미국의 토착민 시기부터 유럽이 식민지화한 시기, 미국이 독립전쟁을 거치며 독립한 시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