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저희는 저희 집에 전에 살던 분들이 가든에 심어둔 과실수와 덤불 덕분에 여름이면 가든에서 열리는 여러 열매로 풍성한 한 때를 보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열매를 맺어 주는 나무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게다가 종류별로 열매가 익는 시기가 달라 시차를 두고 과일을 따먹는 재미까지 있으니, 요즘 같이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머누는 시기에는 더더욱 고마운 가든입니다. 그 가든에 저희는 토마토와 당근까지 심고, 작년에 얻어 키운 고추나무는 해가 지나도 죽지 않고 사시사철 열매를 맺어줘서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먼저 올 여름 가장 먼저 따 먹은 것은 당근입니다. 사실 당근은 3개월은 키워서 먹어야 하는데, 마음 급한 저희 잭은 기다릴 여력이 없습니다. 땅 위로 올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