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교에서 가는 소풍에 함게 다녀왔다. 아이 반은 정원 30명에, 담임교사 1인과 보조교사 1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풍을 가는 날에 parent helper라고 부르는 엄마 도우미를 모집한다는 이메일이 왔고, 나는 곧장 답장을 보내서 나도 helper로 참여하고 싶다고 답장을 했다. 부모 도우미 신청을 해두고 선생님의 답변이 올 때까지 사흘쯤 기다린 것 같은데, 이 때의 기다림이 은근히 떨려서 마치 어딘가 직장 채용공고에 지원하고 기다리는 취준생 마음이 이런 마음일까 싶기까지 했다. 며칠 후 선생님의 답장이 왔다. 부모 도우미로 신청해줘서 고맙고, 관련한 자세한 사항을 추후 연락줄 거라고 했다. 이 때부터 내 목표는 7월 3일이 되기 전까지 최대한 발이 많이 낫도록 하는 것이었다. 어떻게든 발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