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전진 배밀이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능숙하다 못해 거침이 없다. 열린 거실문을 따라 마구마구 돌진하며 출근하는 남편따라 회사까지 따라갈 기세.이날은 처음으로 배밀이로 현관앞까지 나간 날. 눈앞에 펼쳐진 현관 전경이 신기한지 두리번 두리번.거침없이 전진! "잭, 어디가~~~" 이것이 요즘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아어가 [아빠, 어디가]' 대신 우리 집에서는 '잭어가' 탄생. 현관만이 아니다. 이제는 차가운 부엌바닥으로도 마구마구 들어온다. 그 바람에 일주일에 한번 틴틴의 몫이던 집안 청소가 매일 매일 내 몫이 되었다. 아이가 이렇게 배밀이로 온 사방을 누비고 다니니 청소기로 매일 거실 카펫을 청소하고, 부엌은 손걸레로 휘휘~ 큰 밀대가 있지만.. 그래도 뭔가 찝찝하여 결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