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여자 나이 70세도 이제는 아주머니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스페인의 알메리아로 행하는 비행기에서 내 왼쪽 자리에 앉으신 아주머니, 내가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그 아주머니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주머니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의 나이를 말씀하시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나이가 많으셔서 놀랐다. 그런데 우리엄마도 낼모레면 일흔인데, 우연히 만난 누군가가 우리 엄마를 할머니라고 칭한다면.. 이상할 것 같다. 이미 손주가 셋이나 있는 진짜 할머니이긴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우리 엄마를 할머니로 묘사한다면.. 화가 난다기 보다는.. 그냥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내 눈에는 아직 그 나이의 아주머니들이 할머니로 보이진 않기 때문이다. 내 옆자리 앉으셨던 영국아주머니 이야기를 계속 하자. 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