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린 시절 한번도 집에서 만두를 빚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추석마다 엄마 옆에 앉아서 송편은 빚었을지언정, 엄마가 한번도 만두를 빚어주신 적은 없었지요. 그래서 만두를 집에서 해 먹는다는 것은 나로서는 상상도 해 본 적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 슈퍼도, 한국 식당도 없는 곳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한국 음식이 정말 먹고 싶으면... 참거나...직접 하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며칠 전부터 만두가 계속 먹고 싶었는데, 마트에 파는 일식 교자는 너무 짜고 가격도 너무 비쌉니다. 뭔가 조미료맛이 듬뿍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영국에서 학생으로 오래 살다 보니.. 돈이 없어서 대부분의 끼니를 집에서 직접 해서 먹게 되고.. 이러다 보면 돈은 없으면서 입맛만 예민해집니다. 다른 것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