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메리아를 간 것은 비수기에 크리스마스 연휴이기도 해서, 나의 스페인 친구에 따르면 12월 말에 그곳 알메리아는 매우 매우 조용할 것이라고 했는데, 막상 우리가 가서 본 것은 그와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시내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도시는 매우 활기찼다. 이게 스페인 사람의 기준에서 '매우 조용한' 도시의 모습인 것인지, 아니면 해수욕이 한창일 여름에 비해서 조용한 것인지, 아니면 내 친구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인지.. 진실이 뭔지 알고 싶어서라도 여름에 꼭 한번 다시 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를 단번에 매혹시킨 알메리아. 이곳은 어떤 곳인가? 아래 사진: 알카자바 성의 야경. 성의 큰 규모를 다 찍어낼 수가 없었다. 차의 크기와 비교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