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처음 왔던 당시, 영어를 늘리기 위해 내가 한 노력은 뉴스를 자주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었다. 한국에서도 잘 안 보던 뉴스를 영국에 와서 매일같이 반복시청 했던 것을 생각하면.. 나름 나도 참 절박했나 보다. 그런데 영어공부를 위해 시청하기 시작한 BBC 뉴스는 나에게 영국 사회에 대한 문화적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영국으로 유학을 오긴 했으나 영국이 어떤 나라인지 잘 알지 못했던 나였기에 그 충격이 더 컸는지도 모르겠다. 당시 뉴스의 영상미, 음악, 편집, 연출.. 이 모든 것이 한국에서만 자라온 나에게는 가히 충격적이었던 것! 왜 예술, 영상, 저널리즘 등의 공부를 위해 사람들이 영국을 향하는지 뉴스채널만 보고도 알 수 있었다. 가장 큰 특징은 뉴스 진행이 그저 딱딱하지만 않고 아주 편안하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