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옥스퍼드 여행

옥스포드 최고의 디카프 커피를 파는 곳, Missing Beans

옥포동 몽실언니 2017. 6. 20. 22:50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옥스포드 시내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카페이자, 

저도 가장 좋아하는 카페 중의 하나인 Missing Beans 입니다.  

이름대로라면 커피콩을 그리워하게 해주는 카페? ㅋ 커피 맛이 일품인 곳이죠!


여기는 2010년 초반쯤인가..처음 생겼을 때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그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옥스포드 시내의 인기 카페입니다. 


평일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반까지 하는 이 곳은 아침부터 문 닫을 때까지.. 

조용한 시간이 없을 정도로 옥스포드 대학의 학생들, 교수들, 지역주민 할 것 없이 

모든 커피 애호가들에게 인기인 곳이죠. 


외관만 봐도 뭔가.. 커피 전문점의 포스가 느껴지나요?

이곳에서는 그냥 아메리카노를 시켜도 커피가 진해서 짙은 커피맛을 느낄 수 있고, 저는 주로 White Americano를 시키는데, 그러면 아메리카노에 우유를 작은 병에 따로 조금 담아줍니다.  

라떼는 우유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싫고, 그렇다고 아메리카노는 좀 심심하다 하는 분들에게 강추할 만한 메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어쩌면 좀.. 심심할 수는 있습니다. ^^;


저는 평소 커피를 마실 때도 이곳을 즐겨 찾지만, 특히 Decaf 커피, 즉 카페인 없는 커피를 마셔야 할 때.. 오후 늦은 시간이나 몸이 너무 예민해서 카페인을 먹으면 안 될 거 같은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의 맛과 향이 너무너무 그리울 때, 그럴 때에는 반드시 이 집에 가서 커피를 마셔요.  디카프 커피도 그 때 그 때 바로 원두를 갈아내려서 커피를 만들어주는데, 이 집의 디카프 커피가 가장 커피맛이 제대로 나는 디카프 커피거든요. 


오늘은 날이 너무 더운 관계로.. 올 해 들어 처음으로.. 아니 거의 약 3년만에 아이스커피를 주문했습니다.  Decaf iced latte 로!  디카프 아이스 라떼!  

이 집 커피의 단점은 가격이 다른 집보다 조금 더 비싸다는 것인데, 진한 커피를 만들기 때문에 커피의 양도 적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딱 맞는 양과 농도!  보통 커피숍들의 라떼나 아이스라떼는 우유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커피의 쌉싸름한 맛이 아닌 거의 커피맛 우유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이 집에서는 라떼나 아이스라떼를 시켜도 정말.. 커피를 먹는 느낌을 그대로 줍니다. 


양이 적은 만큼..아이스라떼의 통도, 양도 아래와 같이 작아요.  하지만 찬 음료를 잘 못 마시는 저에게는 딱 맞다는!  (저의 음식 사진은 언제나 먹던 중.. 혹은 다 먹은 후라는 ㅠㅠ)

이 곳의 위치는 바로 아래, 구급맵에서 보듯이 시내 한 가운데 있어요.  관광객들이 옥스포드에 오면 꼭 찾는 Covered Market 바로 근처에 있죠.  그 대각선 방향에 있는 Exeter College는 시내에 있는 칼리지 중에 몇 안 되는 입장료 없는 칼리지이니, 미싱빈스에서 커피도 한잔 하고, 엑스터 칼리지 (Exeter College)에 가서 칼리지 구경도 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아.. 그리고 혹시라도 식사 때를 놓쳤다, 하시는 분들은 이 Missing Beans의 샌드위치를 드셔보세요!! 이 집의 샌드위치는 그날 그날 만드는 신선한 샌드위치로, 주문을 하면 바로 그릴에 구워주는데, 신선한 빵에, 맛있는 치즈와 각종 재료가 녹아서.. 정말.. 맛있답니다!! 테스코 같은 마트에 파는 샌드위치보다는 비싸지만 레스토랑 식사와 비교하면 훨씬 싸고 맛도 좋은 샌드위치를 팔지요! 

냠냠.. 생각하니..또 먹고싶네요 ㅋ 

이 곳도..저와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카페라는 점.. 다시한번 상기시켜드리며.. 

오늘의 옥스포드 가이드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또 좋은 장소 좋은 정보 갖고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