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2 3

남편과 내가 좋아하는 영국 빵

지난 화요일에 저는 갑작스럽게 옥스퍼드에서 지도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교수님께서 이번주 금요일에 중국으로 2년간 떠나신다고 갑자기 연락이 왔거든요. 교수님 가기 전에 꼭 한번 뵙고 싶다고 했더니 화요일 점심 약속에 초대해주셨는데, 마침 그날이 틴틴이 휴가를 내 놓은 날이라 틴틴에게 아이를 맡기고 잠시 다녀왔지요. 그렇게 옥스퍼드를 간 날, 저는 집에서 아이를 보는 틴틴을 위해 옥스퍼드에서 저와 틴틴이 가장 좋아하는 빵들을 사서 돌아왔어요. 바로 아래의 빵들이지요!사실 이 빵들은.. 영국 빵이라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이 중 두개는 프랑스 빵집인 폴 (Paul's) 에서 사 온 것들이거든요. 그리고 나머지 세개는 저희가 아주 좋아하는 Gail's 라는 빵집에서 사 온 것이지요. 저희의 최애 메뉴는 바로..

요즘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 (1)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이틀전 꽉 채운 10개월이 된 우리 아이 잭. 아이의 발달과 함께 아이가 즐기는 놀이들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오늘은 요즘들어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들을 소개할까 합니다.먼저, 엄마 등에 말타기~ 오늘 처음으로 말을 태워줘봤는데, 아주아주 좋아하더라구요! 대신 아이가 떨어지지 않게 아주 조심해야 해요! 그리고, 요즘들어 전반적으로 푹 빠져있는 놀이는 "구석에 들어가기"예요. 툭하면 식탁 아래로 들어가기 일쑤인데, 문제는 들어가서 놀다가 일어서려고 한다는 거죠. 일어서면 식탁 상판이 자기 키보다 낮아서 몸을 펴다 보면 머리가 식탁 상판에 부딪혀서 울거나 소리를 지르죠. --;;;식탁 아래로만 들어가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식탁 아래를 기어다니다 보면 결국.. 식탁 의자 ..

옥스퍼드 수요마켓, 만원의 행복!

안녕하세요! 어제 수요일은 매주 옥스퍼드 글라스터 그린에 Farmer's Market이라 불리는 수요장이 서는 날이었습니다. 어제는 날씨가 좋아서 몇달만에 아이를 데리고 버스를 타고 옥스퍼드를 다녀왔어요. 마침 수요일이라 수요장에 들러 과일을 사서 왔지요. 버스를 타고 아이와 함께 옥스퍼드를 간 게 이번이 세번째였던 것 같은데, 그 전에도 기왕 옥스퍼드를 간다면 수요일에 가서 이 수요장에 들러서 항상 과일과 채소를 사서 왔지요. 이 수요장은 Gloucester Green 이라고 불리는 옥스퍼드 시내에 있는 시외버스정류장의 광장에서 열립니다. 매주 수요일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 경까지 열리지요. 각종 과일과 채소를 파는 가게들부터, 생선, 고기 파는 가게도 열리고, 각종 이색적 음식을 파는 노점들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