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육아서적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생후 6개월 발달사항이 있었으니..
바로 그것은 "유모차에 다리 올리기" 되시겠다.
뒤집기가 가능해지고 다리와 허리에 힘이 좋아지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다리를 들어올려 유모차 핸들에 척~하고 올린다.
외출 중에도 다리가 올라오고,
다리를 올린 채로 잠이 든다.
해를 가리느라 속싸개를 덮어두었는데, 발만 쏘옥 나온 것이 귀엽다. 그러고보니 오른쪽 다리를 더 잘 들어올리는 것 같다.
이렇게 유모차에 아이 다리가 올라오는 사진을 언니에게 보냈더니 아이 둘을 키우는 언니가 하는 말,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보니 배밀이를 할 날이 다가오는군!
하질 않나. 역시 육아는 경험이다. 놀랍게도 그날 저녁 우리아이가 첫 배밀이로 엎드린채 엉덩이를 번~쩍 들어올렸다!
그 날 이후, 길을 가며 유모차에 앉아있는 다른 아이들을 보면.. 우리 아이 또래거나 좀 더 나이가 있어 보이는 (7-8개월쯤?? ㅋ) 아이들은 하나같이 다리를 저렇게 들어올려 유모차 모퉁이에 척~하고 얹고 있더라. 그 모습을 본 나와 틴틴은 하하하 웃음이 터졌다. "이거야말로 육아책에서 절대 알려주지 않는 이 시기의 발달과정이구나!"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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