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 틴틴의 별명이 틴틴인 이유는 머리스타일이 "틴틴의 모험" 만화 주인공 틴틴을 닮아서이다. 영어로는 틴틴, 만화 원작이 그려진 벨기에의 프랑스어로는 "땡땡"이라 불리는 바로 그 틴틴.
바로 아래와 같이 생긴 캐릭터이다. 왼쪽의 노랑머리 틴틴. 머리 가운데가 위로 뾰족 솟아있다.
인기가 많았던 '틴틴의 모험'은 만화책으로 시작하여 영화로도 DVD로도 나오고, 실사판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정작 나는 하나도 본 적은 없는 ㅋ)
틴틴은 자고 일어나도 가운데 머리가 쭈삣 서있기 일쑤이고,
머리를 감은 후 그냥 말리면 아래 사진처럼 가운데 머리들이 삐죽삐죽 올라온다.
머리를 잘 정돈해서 회사에 다녀온 날도, 오후면 어김없이 가운데 머리가 쭈삣쭈삣 서있다.
웃긴 건 우리 아들 잭의 머리도 똑같다는 것!!
아직 머리가 정말 짧은 우리 잭. (틴틴의 인도출신 회사동료 아주머니가 우리 아이 사진을 보더니 애 머리 민거냐고 물었다고 하는데.. 그런 거 아닙니다~ ㅋ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없더니.. 아직 이렇게 머리가 짧아요 ^^)
머리가 다 짧은데 가운데 머리만 길다랗게 자라서는 위로 쭉쭉 솟아있다! 아빠와 닮은 꼴!!
쌀과자 간식을 먹는데도 머리는 쭈삣쭈삣 ㅋㅋ
얼마전 여권사진을 만드느라 집에서 사진을 찍는데도 가운데 머리만 쭉쭉 솟아있다!
어쩜.. 헤어스타일마저 아빠랑 똑같은지! 가마의 위치도 남편과 똑같다.
실은 아이 머리가 살짝 곱슬이고, 태어날 때 갖고 나온 머리카락들이 다른 곳은 다 빠졌는데 가운데 머리만 아직 안 빠져서 머리가 길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틴틴을 닮은 아빠의 머리모양이 참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이쁜 아이의 머리모양마저 아빠와 똑닮은 꼴이니, 너무나 이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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