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삶/육아일기 2017-20

생후 10개월, 서는 재미에 푹 빠지다 (동영상)

옥포동 몽실언니 2018. 10. 11. 09:00

우리 아이, 드디어 10개월에 접어들었다. 

요즘은 손 놓고 서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  바로 이렇게~~

틈만 났다 하면 손을 놓고 혼자 1초에서 길게는 10초 (아마도?) 까지 손을 놓고 서 있는다.  가장 길게 손을 놓고 있었던 게 지난 일요일로, 우리가 스물다섯까지 셀 동안 손을 놓고 있었는데, 우리가 좀 빨리 셌기 때문에..시간으로 재면 그게 약 10초가 아닐까.. 추정.. ^^;;

이건 며칠 전 청소기를 잡고 서는 아이를 촬영한 것.  여전히 청소기를 좋아하는 아이, 청소 하려고 청소기만 꺼내왔다 하면 청소기에 바싹 붙어 앉거나 선다.  이제는 청소기를 잡고 서서 이렇게 손도 뗐다가 다시 잡았다 하기를 반복!

이제는 말귀도 조금씩 알아듣는 건지, 우연인 건지, 내가 "또 (다시 해볼까)?" - 쓰고 나니 사투리로 내가 말하고 있구나 ㅋㅋ -  라고 하면 아이가 다시 해 보이는 것 같은..  ^^ 

아이가 서 있는 사진을 보니 그 새 아이 키가 또 많이 자란 것 같다.  생후 9개월 후반부부터는 성장이 많이 느려진 것 같은데, 몸 자체의 성장은 더뎌지지만 아이가 보이는 발달들은 정교함이 점점 더 해 가는 것 같다. 

아이의 발달, 매일 보지만 매일 참 신기하다.  우리 귀염둥이, 우리 가족이 되어줘서 고마워! (그렇지만 낮잠은 좀 누워서 자면 안 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