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삶/육아일기 2017-20

생후 9개월 3주, 엄마를 흉내내는 아이 (동영상)

옥포동 몽실언니 2018. 10. 11. 05:43

우리 아이 9개월 3주, 씹어먹기를 가르치느라고 아이에게 냠냠냠 꿀꺽 하라고 입으로 음식 씹는 시늉을 자주 해줬더니 음식은 씹어먹지 않고 입을 쩝쩝하는 것만 배웠나보다.  입맛을 다시듯이 쩝쩝 하는 시늉을 자주 한다.  게다가 이제는 내가 하면 자기가 곧잘 따라한다.  처음엔 우연인가 했는데, 내가 하면서 해보라고 하니 아이가 따라하는 게 하닌가!  신기방기!

우린 이게 우연인 건 아닐까 싶어서 또 다른 것도 시도해봤다.  '캑캑' 하는 소리를 내니 이내 따라하는 게 아닌가!!! 

사실 저 '캑캑' 하는 소리는 우리 아이가 기분 좋아 웃을 때 종종 내는 소리였는데, 아이가 따라 하려나 싶어 소리를 내 보니 장단을 맞추듯이 이내 따라한 아이!  계속 하니까 나중엔 싫어하긴 했지만 ㅋ

9개월 3주, 4주가 되더니 이렇게 어른이 내는 소리를 흉내내어 따라하고..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발달하는 것을 보면 너무너무 신기하다! 

고마워, 우리 아기.  매일 놀라운 모습 보여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