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개인간 중고차 거래 후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

안녕하세요.  옥포동 몽실언니입니다.  영국에서의 중고차 거래에 대한 이전 글에 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영국에서 개인간 중고차 거래를 할 경우 거래 성사 후 반드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영국에서 개인간 중고차 거래를 하고 나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 

첫째, V5C 폼 완성.  영국 정부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자동차 소유주 변경 등록을 해야 합니다.  차량의 기존 등록번호도 있어야 하고, 새로 구입하는 사람의 운전면허번호와 생년월일 등의 정보가 필요하므로 판매자, 구입자가 함께 작성해야 하지요.  해당 사이트: https://www.gov.uk/sold-bought-vehicle/y

둘째, 차를 판매할 경우 기존 차에 적용된 차량보험 해지.  차량보험 해지 시 영국은 대부분 행정비용이 부과됩니다.  저희가 들어둔 보험의 경우 해지에 드는 “행정비용 (administration fee)”가 60파운드네요.  9만원 정도.  에잇.. 돈이 아깝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당장이라도 해지하는 것이 가장 돈을 절약하는 길이니까요.  

셋째, 자동차세 해결하기.  자동차세는 기본적으로 개인간 transfer가 되지 않습니다.  즉, 소유주가 바뀔 경우 기존 소유주는 남은 기간의 자동차세에 대해 환불 신청을 하면 됩니다.  이 환불에는 4-6주가 걸린다고 하는데, 환불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새 소유주는 자동차세를 납입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좀 이상하죠?  저희가 구입한 중고차도 아직 기존 소유자에게 환불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저희도 아직 자동차세를 납입하지 못했어요.  저희차량을 구입한 타샤도 아마 한두달 뒤에나 자동차세를 납입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자동차세 환불 신청: https://www.gov.uk/sold-bought-vehicle/y)

영국살면서 놀라는 것은 정부의 웹사이트가 엄청 잘 되어 있다는 거예요.  중고차 관련해서도 영국정부에서는 어떻게 거래해야하는지 친절히 안내해주고 있어요. (https://www.gov.uk/buy-a-vehicle)  영국에서 중고차 구입하시는 분들은 이 사이트를 이용해보세요.  구입 단계별로 어떤 점을 체크하고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잘 알려줍니다. 

다음에는 저희가 빨간 붕붕이를 구입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에서 중고차를 어떻게 구입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글을 올려볼게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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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 [영국에서 먹고 살기] - 영국에서 중고차를 팔아보았습니다.

2018/11/13 - [영국에서 먹고 살기] - 우리가 중고차를 하루만에 팔 수 있었던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