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삶/육아일기 2017-20

한주의 시작은 잭과 함께!

옥포동 몽실언니 2018. 11. 19. 08:27
안녕하세요!  몽실언니입니다. 

밤이 늦어 저도 얼른 자야 하는데.. 그래도 잭 사진을 올리지 않고 그냥 자려니 저희 잭을 보고파하고 계실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잘 수가 없네요.  저희 귀염둥이 잭을 보지않고 한주를 시작하면 서운하지요~ ^^ 저희 작은 언니는 이런 저에게 ‘아들 얼굴 팔아서 블로그 한다’고 뭐라 합니다. ^^;; 그래도 저는 엄마라서 저희 잭이 너무 귀엽고, 이 귀여운 잭을 다른 분들도 함께 보시며 기분 좋아지셨으면 하는 마음이라 그런 이야기에도 여으치않고 저희 잭을 공개합니다~

우리 가족 중 유일한 포토제닉!  핸드폰을 들고 사진만 찍으려 하면 어떻게 이리 방긋방긋 웃어주는지!

지난주, 아이 겨울옷 구경갔다가 아이가 유모차에서 너무 답답해해서 옷은 못 고르고 휴게공간 소파에 아이를 좀 풀어줬어요.  배경이 이쁜 것 가타 아이 사진도 찍구요. ^^

벽에 그림을 신기하게 쳐다봐서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해보니 저희 아이가 태어나서 이렇게 큰 물고기를 처음 보는 거네요.

요즘 잭은 한 손에 물건 여러개 쥐기 놀이를 하고 있어요.  특히 이 작은 나무블록으로요.  전에 자꾸 2개를 동시에 잡는 사진과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3개를 한번에 쥐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5!!! 

심지어 6개까지!! 잭이.. 손이 크고 힘이 좋은가봐요.  ㅋ 제가 수레에 나무블록을 잔뜩 올려주면 저렇게 한손으로 다 꺼낸다음 모두 던져버려요. ㅋ

특히 항상 이렇게 뒤로 던지죠!

요즘은 ‘눕놀 (누워서 놀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참 아이 이유식 만들다가 애가 너무 조용해서 뭐하나 하고 뒤를 돌아보니 세탁기 앞에 벌러덩 누워있는 거 있죠! ㅋㅋ

목을 뒤로 젖혀 물 마시는 것에도 재미가 들렸어요.  전에는 아무리 목 젖히는 것을 가르쳐주려 해도 꼿꼿이 세우고 젖히질 않더니.  역시 때가 되면 알아서 다 하나봐요.  (저렇게까지 안 젖혀도 되는데 저렇게 젖혀댑니다 ㅋ)

토요일에는 생전 처음 이케아도 가보고, 마트의 카트 (영국에서는 ‘트롤리’라 불러요) 에도 타보게 되었어요.  트롤리에 타서 얼마나 신이 나서 다리를 흔들어대던지!  이건 나중에 영상으로 공개할게요! ^^

이렇게 가끔 누워서도 노는 애가.. 기저귀만 갈려고 하면 어쩜 그렇게 도망을 가버리는 통에 기저귀 갈때마다 전쟁입니다. 

아이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

내일이면 다시 한주의 시작입니다.  모든 풀타임 엄마들, 풀타임 일하며 저녁 육아하는 엄마들.. 혹은 이 모든 것을 부인과 바꿔하고 있는 아빠들..  자녀들을 대신하여 아이를 돌봐주시는 조부모님들.. 모든 육아동지들 힘내서 한주 즐겁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짧은 저희 아이 근황을 전하며, 저는 이만 자러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