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8개월 8일. 최근 배밀이를 시작하고 스스로 앉는 능력이 좋아지면서 아이의 신체 활동이 부쩍 늘었다. 신체활동이 늘어난 정도가 아니라, 눈만 뜨면 일단 자리에 앉아 배밀이로 어딘가를 향해 나아간다. 이런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잠에서 깨자마자 어디서 저 에너지가 나오는 것인지, 단지 아이는 '새 거'라서 저렇게 힘이 넘치는 것인지, "부지런함"이 본래 인간 본성에 장착되어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아래와 같은 요가의 '언더독' 자세도 곧잘 취하고,
언더독 자세에서 한발 당기는 자세도 취하고 ㅋ
벽을 밀며 "런지"도 하고~
플라스틱 정리함을 잡고 매달리기~
심지어 잡고 서려해서 이제는 저 박스들은 모두 테이블 밑으로 치워버렸다.
소파도 잡고 서고,
이러다 보면 머리는 땀범벅이가 된다.
이렇게 한껏 몸을 쓰고 나면~ 엄마 등에서 뻗는다. 반드시... 엄마 "등"에서만.. ㅠㅠ
정신없이 자는 아이. 오늘은 간만에 아이를 재우려고 유모차를 끌고 나갔는데.. 30분을 넘게 걸어가서야 잠든 아이, 딱 30분 자고 깨더라. 그래도 '업히지 않고 잔 게 어딘가.. '생각하며 주어진 내 상황에 만족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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